은행,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 강화

직원 연수·회계지원 등 내용 다양 … 우량고객 확보가 목적

지역내일 2002-11-08 (수정 2002-11-11 오전 10:50:19)
중소기업 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은행마다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각종 교육·정보서비스 실시=외환은행은 지난 6일 본점 강당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입보험공사와 공동 주관으로 ‘수출입업무 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종 외국환 상품, 환율동향 및 환리스크관리방안, 수출보험 및 수출지원제도가 소개돼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외환은행은 매년 두차례씩 해오던 수출입업무지원 세미나의 횟수도 늘리고 내용도 중소기업 필요에 맞게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도 지난 4일부터 5박6일동안 우수중소기업경영자들을 초청해 ‘중국진출을 위한 특별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제조, 건설, 물류, 정보통신 등 다양한 업종의 우수중소기업 CEO 및 임원 4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중국대사관 관계자 및 중국경제 전문가 초청 세미나, 중국 산업지역 기업탐방, 박람회 참관 등으로 진행돼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괴 있다.
우리은행도 매년 두차례씩 실시해온 우수중소기업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중소기업 직원들을 연수원에 초청해, 회계, 세무, 자금관리, 외환, 여신 등 기업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해왔다.
이처럼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상 직원교육 및 정보제공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그만큼 중소기업의 호응이 크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자체 교육프로그램이 적고, 정보가 부족한 중소업체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줌으로써 고객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겠다는 의도다.
기업은행의 경우 내년부터 중소기업대상 전문적인 자문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비스 차별화에도 역점=중소기업대상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 은행들도 많다.
국민은행은 지난 9월부터 ‘기업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지원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지배구조가 투명하다고 인정받은 기업이나 회계감사를 받아 적정의견을 획득한 중소기업들에 대해 회계감사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한편, 금리할인, 수수료 감면 등 여러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또 지난달말부터 오는 12월까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해외바이어에 대한 신용조사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수출신용장이나 수출계약서를 보유한 수출업체가 해외바이어에 대한 신용조사를 원하면 은행이 수수료 전액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수출업체의 거래리스크를 줄여주기 위한 것이다.
하나은행도 중소기업 경영,회계,세무 분야 전문기업체와 업무제휴를 통해 기존 거래기업 및 신규기업에 대한 회계 아웃소싱 및 경영자문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우량중소기업들로 구성된 ‘로얄비즈니스 클럽’ 회원사들에게 내년부터 글로벌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종 세계 경제동향은 물론 수출입관련 실무정보 등도 자세하게 소개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한미은행측 설명이다. 한미은행은 또 기업체 직원뿐 아니라 배우자들을 초청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다음주중 기업고객대상 사은행사를 벌인다. 지난 8월 창립기념 대출상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주도여행, 부부종합건강검진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우량중소기업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작은 서비스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금리경쟁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다른 은행과 차별화된 서비스개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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