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산복합방송센터, 오피스텔인가 방송시설인가

오피스텔·상업시설 건립에 눈독, 반발 심하면 상암동 이전 추진 밝혀

지역내일 2002-11-11 (수정 2002-11-12 오전 6:51:26)
MBC 일산 복합방송센터 건립을 놓고 특혜 분양의혹 등이 제기됐다.
MBC가 ‘MBC 일산 복합방송센터’를 건립하면서 방송시설보다 많은 오피스텔 시설면적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MBC가 고양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방송국 시설 26.17% △오피스텔 48.31% △사무실 13.84% △근린생활시설 9.43% △판매시설 2.25% 등으로 방송국 시설보다 방송지원시설의 비율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 부지는 일산신도시 계획 당시부터 방송·통신시설로 권장용도가 정해진 곳으로, 현재 주거용도로 건축되고 있는 대규모 오피스텔이 들어설 경우 학교문제나 상·하수도 문제 등의 부작용까지 우려되고 있다. 또 이 일반시설 분양대금으로 방송국시설 건축비용을 충당할 것이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MBC 건설기획단 관계자는 “방송시설 인근 오피스텔은 대부분 방송 관련 종사자와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며 “일산 방송시설 옆 오피스텔도 방송 관련 사무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MBC측은 “방송국 이전은 순수히 일산이라는 곳을 위해 선택한 것일뿐 특혜 따위는 없다”며 “고양시민이 원하지 않고, 계속 특혜 등이 운운되면, 방송국을 일산이 아닌 서울 상암동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고양시는 “부지의 권장용도가 방송통신시설인 만큼 명분있는 비율 조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에서 “이 부지에 MBC가 들어오지 않으면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되고, 아파트 건축에 따른 용도변경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며 MBC측의 개발방안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으로 전환했다.
현재 교통영향평가를 받고 있는 MBC 일산 복합방송센터는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869번지 1만4999평에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10만3824평 규모로 오는 200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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