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우수 시범인증

대우^한양^벽산^현대산업 첫 인증

지역내일 2000-10-18
'주거환경우수주택 시범인증제'가 환경친화형 아파트 건설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분양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의 주거환경우수주택시범인증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4개 아파트단지가 시범인증을 받았다. 현대산업개발의 서울 삼성동 I파크, 부천 상동 대우아파트, 부천 상동 1차 한양아파트, 용인 성복리 늘푸른 벽산아파트가 그 대상이다.
성복리 벽산은 2등급, 나머지 3개 단지는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이들 아파트는 완공후 재심사를 거쳐 1등급은 녹색, 2등급은 청색 엠블럼을 받아 단지 입구에 부착할 수 있게 된다.
부천 상동 한양은 주민 생활공간으로 햇님광장을 배치했고 황토바닥재 원목마루 등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처음으로 4개 단지 시범인증 : 한양의 주택사업 관계자는 "철저한 소비자 경향분석을 통해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공간 창조에 초점을 맞추고 설계작업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적 전통사상과 첨단기술의 조화'를 실현하여 21세기형 주거문화를 창조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단지 면적의 30%를 자연녹지로 가꾸고, 209%라는 파격적인 용적률로 동간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전체 주차대수의 80%를 지하주차장에 배치하고, 지상공간을 다양한 테마공원으로 조성하여 환경친화적 생태단지를 조성한 점이 점수를 땄다.
부천 상동 대우는 보행자 전용도로와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화훼원 텃밭 연못 등을 갖춘 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녹지율을 40%로 높였고 '환경친화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설계적용시스템'으로 설계했다. 그린네트워크 조성을 목표로 자연체험공간 녹도 공원 놀이터 휴게공간을 배치했고 산책로와 조깅코스를 설치했다. 또한 단지 녹화 차원에서 생태학습원을 조성하고 경계부분을 생울타리로 설치했다. 여기에 향토수종, 야생동물과 곤충을 유인하는 수종과 유실수를 심겠다는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의 삼성동 I파크는 한강과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대지의 50 %이상을 녹지와 공원 등으로 조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용인 성복리 벽산은 물 바다 어귀 등 주제가 있는 옥외 조경공간을 조성하고 음식물발효기 9기를 설치해 쓰레기를 줄였다는 점이 평가받았다.
이들 4개단지 외에도 평가를 맡은 주공주택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10여개 단지를 추가로 심사중이어서 연내 시범 인증을 받는 곳이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 교통, 환경 등 종합평가 : 건교부는 올해까지 주거환경 시범인증제도를 시행한뒤 내년 2월부터 환경부와 공동으로 `환경친화주택(가칭)' 본 인증을 줄 계획이다.
주거환경 우수주택 시범인증은 토지이용과 교통, 에너지와 자원, 생태환경, 실내 환경 등 4개 분야에서 총 34개 항목을 평가해 점수별로 1∼3등급으로 나뉜다.
'토지 이용 및 교통 항목'은 세부 평가지표로 용적률은 물론 도시중심과 지역중심과의 거리, 초등학교로의 안전한 보행로 조성여부, 지하철과 단지 중심과의 거리 등을 평가한다. '생태환경'은 녹지공간율, 실개천과 연못 조성 비율, 텃밭이나 자연학습원 조성 비율, 단지밖 하천이나 산림 등으로의 접근성 등이 세부 평가지표다.
'실내환경'은 남향배치비율이나 건강성 마감재 사용여부, 발코니 녹지공간 조성 비율 등이 주요 평가 지표. '에너지 및 자원' 항목은 지역난방 유무와 단지내 쓰레기 처리시설 유무, 절수형 중수기 사용유무 등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
이같은 4개 항목을 평가, 종합해서 각 아파트는 주거환경우수주택 1등급에서 3등급까지 건교부 인증을 받게 된다. 일정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아파트들은 아예 등급선정에서 조차 제외된다.
◇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 : 주거환경우수주택 인증제도가 본격적으로 정착되면 아파트분양시장과 선택기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미 일반 소비자들도 주거환경을 주택선택의 최우선요소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우 환경인증을 받은 주택은 매매나 임대가격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그린아파트가 분양시장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주거환경우수주택 인증제도는 자율적인 제도로서 분양시장의 차별화를 가속화시켜 우리나라 환경친화아파트 건설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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