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 정보화마을로 바뀐다

마을주민 컴퓨터 활용 … 전자상거래로 소득 늘어

지역내일 2002-11-22 (수정 2002-11-25 오전 11:03:49)
두메산골이 정보화 바람을 타고 새롭게 변하고 있다.
섬진강 하구에 자리잡고 있는 전남 광양시 진월면 ‘송월마을’.
이 마을회관 2층에 자리잡은 ‘정보화센터’에는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농사일로 옹이 밴 손으로 마우스를 클릭하고 있다. 농사정보는 물론 서울 손주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총 100여가구 중 컴퓨터를 활용하지 못하는 집이 없을 정도다.
이러한 현상은 전국 90여개 시골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는 행정자치부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정보화시범마을 조성 사업’의 결과이다. 시범마을로 지정되면 행자부는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망을 조성하고 정보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마을정보센터를 구축해 준다.
또한 마을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농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전용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비롯 농수산물 유통정보와 재배기술 정보, 교육ㆍ의료ㆍ문화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런 결과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득 또한 늘고 있다.
남원시 동화마을은 인터넷을 통한 신기술을 활용해 유색백합화 재배에 성공, 일본에 전량 고가로 수출하고 있다. 성주시 도흥 참외마을은 정보화마을 추진 후 매출이 4억에서 8억으로 늘었다.
개인소득도 연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증가했다. 강릉시 한과마을은 4억6000여만원, 금산 인삼마을은 3억5000여만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 이런 정보화마을의 전가상거래 실적은 현재 총 26억여원에 이른다.
서문열 송월마을 운영위원장은 “지역 농산물 전자상거래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농가소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올해에는 매실과 밤은 없어서 팔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보화마을은 주5일근무제 시행에 맞춰 농촌지역 방문 및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내놓고 있다.
송월마을의 경우 배나무와 감나무 등 집단 재배단지를 주말농장으로 분양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후 주민들은 분양된 과실수에 대해서는 봄부터 가을 수확까지의 모든 성장과정을 마을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편집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서비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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