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외국어고 부지 결정, 내년 2월 연기
전주-군산 반발 우려
전주시와 군산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 외국어고의 부지 결정이 내년 2월로 연기됐다.
전북도교육청 이영찬 부교육감은 15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외고 부지 선정을 둘러싼 투명성 및 공정성 시비를 막기 위해 부지의 적정성과 학과 운영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그 결과에 따라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교육감은 “용역은 이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한국교육개발원’에 맡길 계획”이라며 “전주시와 군산시는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과열 유치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 교육청은 다음달 한국교육개발원에 용역을 의뢰하고 내년 2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학교 설립안을 상정해 하반기쯤 착공할 방침이다.
오는 2005년 3월 개교 예정인 전북 외국어고는 영어과 2학급(50명), 중국어(25명)와 일본어과(25명) 각 1학급 모두 4학급 100명 규모로 약 153억원의 건립비가 투입된다.
교육청이 당초 이 달 말까지 결정키로 했던 학교부지를 내년으로 변경함에 따라 그간 유치 경쟁을 치열하게 벌여온 두 도시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전주-군산 반발 우려
전주시와 군산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 외국어고의 부지 결정이 내년 2월로 연기됐다.
전북도교육청 이영찬 부교육감은 15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외고 부지 선정을 둘러싼 투명성 및 공정성 시비를 막기 위해 부지의 적정성과 학과 운영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그 결과에 따라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교육감은 “용역은 이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한국교육개발원’에 맡길 계획”이라며 “전주시와 군산시는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과열 유치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 교육청은 다음달 한국교육개발원에 용역을 의뢰하고 내년 2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학교 설립안을 상정해 하반기쯤 착공할 방침이다.
오는 2005년 3월 개교 예정인 전북 외국어고는 영어과 2학급(50명), 중국어(25명)와 일본어과(25명) 각 1학급 모두 4학급 100명 규모로 약 153억원의 건립비가 투입된다.
교육청이 당초 이 달 말까지 결정키로 했던 학교부지를 내년으로 변경함에 따라 그간 유치 경쟁을 치열하게 벌여온 두 도시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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