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5개월 만에 반등하고 3분기 경제성장률이 4%상승으로 수정돼 연말대목과 미국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높여주었으나 현재 4분기의 실제 소비세 부진과 GDP 성장의 재하락 전망 등으로 희미한 청신호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인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연말 대목은 최악만 모면할 뿐 호조를 기록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경제도 확고한 회복세에는 못 미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소비자 신뢰지수 5개월만에 반등=11월중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 오는 28일 추수감사절에서 성탄절로 이어지는 연말 대목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상승폭이 월가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데다가 실제 소비세는 미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26일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4.1을 기록해 지난달 79.6에 비해 4.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0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특히 10월에는 13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9년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으나 이번 상승으로 전달의 하락폭 가운데 3분의 1 정도를 만회됐다.
컨퍼런스보드는 이에 앞서 25일 미 소비자들이 성탄절선물 비용으로 지난해보다 5% 증가한 483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조사가구의 34%는 500달러이상을 선물비용으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발표한바 있다.
그러나 1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상승폭이 월가에서 예상했던 84.8에도 못미친 것이며 11월 들어 실제 소비는 여전히 위축세를 면치 못했을 뿐아니라 연말대목 소비자들이 산타보다는 스쿠루지 성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뚜렷한 청신호로 간주되지는 못하고 있다.
대다수 시장경제분석가들은 “올 연말대목이 한달 전에 비해 분명히 최악은 모면할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지만 호조기대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11월들어 3주일간 실제 소매판매가 0.2%하락했고 체인점판매는 0.9%상승으로 보합세에 그쳤으며 컨퍼런스보드의 조사에서도 27.3%나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볼 때 여전히 소비세의 위축에서 완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3분기 4%성장 수정, 4분기 추락예고=지난 3분기 미국경제의 GDP성장률은 이날 당초의 3.1% 성장에서 4%성장으로 수정돼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다소 높여주었다.
그러나 4분기 GDP성장률이 다시 1%대로 재추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등 단기적 경제불안 요소들이 남아 있어 아직 본격 회복을 거론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지배적으로 나오고 있다.
전미경영경제학협회(NABE)는 이날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1.4%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NABE는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전망조사에서 미국 경제가 FRB의 이달초 금리인하에 힘입어 경기후퇴는 피해갈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미국에 대한 추가 테러 공격이나 미국의 이라크 공격등 지정학적 긴장이 경제전망에 매우 큰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3분기 GDP 성장률의 상승폭수정도 기업들의 재고축적에 따른것이고 성장률 상승의 주된 견인차였던 자동차와 주택을 두축으로 한 소비부문이 둔화조짐을 이미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경제가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지만 뚜렷한 회복세를 조만간 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분기 GDP성장률을 끌어 올렸던 자동차 판매의 경우 10월중 연율 기준 2130만대 판매로 월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미국 자동차 3사들의 무이자 할부 등 인센티브에 따른 것이어서 호조세가 지속되지는 못하고 이미 둔화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이에 따라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인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연말 대목은 최악만 모면할 뿐 호조를 기록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경제도 확고한 회복세에는 못 미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소비자 신뢰지수 5개월만에 반등=11월중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 오는 28일 추수감사절에서 성탄절로 이어지는 연말 대목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상승폭이 월가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데다가 실제 소비세는 미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26일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4.1을 기록해 지난달 79.6에 비해 4.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0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특히 10월에는 13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9년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으나 이번 상승으로 전달의 하락폭 가운데 3분의 1 정도를 만회됐다.
컨퍼런스보드는 이에 앞서 25일 미 소비자들이 성탄절선물 비용으로 지난해보다 5% 증가한 483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조사가구의 34%는 500달러이상을 선물비용으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발표한바 있다.
그러나 1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상승폭이 월가에서 예상했던 84.8에도 못미친 것이며 11월 들어 실제 소비는 여전히 위축세를 면치 못했을 뿐아니라 연말대목 소비자들이 산타보다는 스쿠루지 성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뚜렷한 청신호로 간주되지는 못하고 있다.
대다수 시장경제분석가들은 “올 연말대목이 한달 전에 비해 분명히 최악은 모면할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지만 호조기대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11월들어 3주일간 실제 소매판매가 0.2%하락했고 체인점판매는 0.9%상승으로 보합세에 그쳤으며 컨퍼런스보드의 조사에서도 27.3%나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볼 때 여전히 소비세의 위축에서 완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3분기 4%성장 수정, 4분기 추락예고=지난 3분기 미국경제의 GDP성장률은 이날 당초의 3.1% 성장에서 4%성장으로 수정돼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다소 높여주었다.
그러나 4분기 GDP성장률이 다시 1%대로 재추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등 단기적 경제불안 요소들이 남아 있어 아직 본격 회복을 거론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지배적으로 나오고 있다.
전미경영경제학협회(NABE)는 이날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1.4%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NABE는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전망조사에서 미국 경제가 FRB의 이달초 금리인하에 힘입어 경기후퇴는 피해갈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미국에 대한 추가 테러 공격이나 미국의 이라크 공격등 지정학적 긴장이 경제전망에 매우 큰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3분기 GDP 성장률의 상승폭수정도 기업들의 재고축적에 따른것이고 성장률 상승의 주된 견인차였던 자동차와 주택을 두축으로 한 소비부문이 둔화조짐을 이미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경제가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지만 뚜렷한 회복세를 조만간 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분기 GDP성장률을 끌어 올렸던 자동차 판매의 경우 10월중 연율 기준 2130만대 판매로 월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미국 자동차 3사들의 무이자 할부 등 인센티브에 따른 것이어서 호조세가 지속되지는 못하고 이미 둔화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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