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003년 증시전망 믿을만한가

잘하면 1035 못가면 520‘중구난방’

지역내일 2002-11-29




증권사들이 투자참고 자료로 내놓고 있는 증시전망 보고서가 되레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이달들어 LG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대형증권사들이 잇따라 2003년 증시전망 보고서를 내놓고 있지만 사별 지수예상치가 너무 차이가 나고 낙관 혹은 비관 한쪽으로 치우쳐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려놓고 있다.
단적으로 LG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중 지수는 52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점친 반면 대우증권은 103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본격적인 상승장에 앞서 반등시기도 1분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전례없이 차별화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LG투자증권=국내증시의 저평가현상은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종합주가지수는 520~770선에서 맴돌 것으로 예상된다.
LG투자증권 박윤수 상무는 지난 23일 2003년 증시전망 보고서에서 "2001년부터 시작된 매출액 증가율 둔화가 추 세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차입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서 출발한 가계소비가 거품붕괴 사이클의 악순환에 빠져들 가능성이 여 전하다"고 설명했다. 또 달러화 약세 가능성 때문에 수출시장이 더이상 기업 매출액 증 대의 보호막이 되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증가세 둔화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주가를 매출액으로 나눈 주가매출액비율(PSR)을 이용해 추 정한 결과 내년도 매출액이 5.4% 증가할 경우 2003년 상반기 종합주 가지수는 520~770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대우증권=2003년 목표주가를 1053으로 예상한다. 내년 경기의 방향성이 3분기 이후 상승 전환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과다 현금 보유로 자금 수요가 감소하면서 320조원대로 추정되는 부동자금이 수급을 안정적으로 이끌 가능성도 높다. 또 고착화된 저금리속에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변화 추이가 신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 증시의 기조적 저평가 현상 해소와 관련하여 수급상 주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주식투자확대가 예상되며 수급의 중심축은 개인투자가와 외국인 투자가가 될 전망이다.
상반기 거시 변수의 압박과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여전히 720∼750선 돌파 여부가 관건이다. 따라서 1분기 까지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상태에서 기술적 움직임만이 예상되는데, 2분기 부터는 경기민감주로 매기가 압축된 후 시간이 흐를수록 매기의 확산 과정을 거치면서 주가는 1000 도전을 시도할 전망이다. 단 디플레이션 탈출 속도가 지연되거나 IT(정고기술)부문에서 신제품 출시가 늦어질 경우에는 10% 할인한 932선으로 수정할 예정이다.
◇대신증권=내년 종합주가지수 평균은 올해보다 80포인트 정도 오른 840선을 예상한다.
주가는 내년 3월에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일단 상반기 주택경기 안정책 강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건설 소비를 비롯한 내수둔화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3분기를 전환점으로 반도체경기가 회복되고 미국경기도 이때부터 재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따라 수출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회복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경제성장률은 연간기준 5.5%로 올해의 6.0%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증권=내년도 종합주가지수 평균 지수대는 올 764보다 18% 상승한 820선으로 예상된다. 또 650선에서 저점을, 960선에서 고점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현재 국내 증시는 중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이 될 수 있다.
다만 올해 외국인 매도의 83%가 삼성전자에 집중된 만큼 내년도 외국인 투자는삼성전자 매매동향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 또 한국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시장 편입여부, 중국 증시의 대외 개방 여부 등도 국내 기업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 성향을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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