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최근 들어 미국 경제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연착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23일 발표한 ‘최근 미국경제의 불안요인에 대한 평가’라는 보고서에서 “
최근 들어 미국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견조하고 금융시스템이 안정돼 있
다”면서 “미국경제는 예상치 못한 변화가 없는한 연착륙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6%에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했던 미국경제는 올해 3분기 들어 국민총생산(GDP) 성장
율이 2.7%로 낮아지는 등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는 미국의 민간소비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섯 차례에 걸친 연준의 금리인상 효
과, 고유가의 영향 등으로 민간주택투자가 크게 감소하고 민간설비투자의 증가세가 대폭 둔화된 데 따른다.
최근 기업부도가 증가하면서 은행의 기업부문에 대한 대출 급증이 연체율과 대손상각율이 상승했다. 한은에
따르면 2분기 연체율(2.13%)과 대손상각율(0.66%)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30%, 0.13% 상승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업금융은 부분적으로 위축되고 있느나 가계금융은 오히려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한은은
미국 금융시장이 부분적으로 경색되면서 최근 기업대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지만 은행의 재무구조가
매우 건전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신용경색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금시장 경색이 예기치 않은 금융시장의 외생적인 여건변화에 따른 리스크프리미엄의 상승에 기인하기보다
는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경기둔화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보
고 있다.
또한 투기 적격 우량채권의 금리는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등 기업자금 경색이 투자부적격이면서
부채의존도가 높은 기업과 시기술 신생기업에 주로 한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와함께 “미국은 그동안의 높은 경제성장과 주식시장 활황 등에 따른 세수증가로 재정흑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규모의 재정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은 미정부의 재정 흑
자는 경기침체에 대한 정부의 대응능력을 제고시킴으로써 미경제의 장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의 경색이 지속되고 물가상승압력이 완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현재의 정책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최근 높은노동생산성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의 격색에 따른 임금상승으로 단위노동비용이 플러스로 전환됐
다.
한은은 그러나 그동안의 높은 성장을 주도해온 정보통신(IT)산업의 향방이 불투명한데다 미국증시의 안정을
확신할 수 없고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
는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이에따라 “미국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한국경제는 경기가 둔화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
서 “정부는 이를 대비해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 경쟁력과
대외신인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23일 발표한 ‘최근 미국경제의 불안요인에 대한 평가’라는 보고서에서 “
최근 들어 미국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견조하고 금융시스템이 안정돼 있
다”면서 “미국경제는 예상치 못한 변화가 없는한 연착륙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6%에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했던 미국경제는 올해 3분기 들어 국민총생산(GDP) 성장
율이 2.7%로 낮아지는 등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는 미국의 민간소비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섯 차례에 걸친 연준의 금리인상 효
과, 고유가의 영향 등으로 민간주택투자가 크게 감소하고 민간설비투자의 증가세가 대폭 둔화된 데 따른다.
최근 기업부도가 증가하면서 은행의 기업부문에 대한 대출 급증이 연체율과 대손상각율이 상승했다. 한은에
따르면 2분기 연체율(2.13%)과 대손상각율(0.66%)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30%, 0.13% 상승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업금융은 부분적으로 위축되고 있느나 가계금융은 오히려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한은은
미국 금융시장이 부분적으로 경색되면서 최근 기업대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지만 은행의 재무구조가
매우 건전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신용경색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금시장 경색이 예기치 않은 금융시장의 외생적인 여건변화에 따른 리스크프리미엄의 상승에 기인하기보다
는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경기둔화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보
고 있다.
또한 투기 적격 우량채권의 금리는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등 기업자금 경색이 투자부적격이면서
부채의존도가 높은 기업과 시기술 신생기업에 주로 한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와함께 “미국은 그동안의 높은 경제성장과 주식시장 활황 등에 따른 세수증가로 재정흑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규모의 재정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은 미정부의 재정 흑
자는 경기침체에 대한 정부의 대응능력을 제고시킴으로써 미경제의 장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의 경색이 지속되고 물가상승압력이 완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현재의 정책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최근 높은노동생산성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의 격색에 따른 임금상승으로 단위노동비용이 플러스로 전환됐
다.
한은은 그러나 그동안의 높은 성장을 주도해온 정보통신(IT)산업의 향방이 불투명한데다 미국증시의 안정을
확신할 수 없고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
는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이에따라 “미국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한국경제는 경기가 둔화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
서 “정부는 이를 대비해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 경쟁력과
대외신인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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