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체계 대폭 개편

버스, 간선-지선 분리·사령실 설치 … 업계 반발 예상

지역내일 2002-09-12 (수정 2002-09-13 오전 11:51:05)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서울시의 정책이 크게 바뀐다.
11일 서울시는 ‘서울 교통시스템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는 버스와 지하철의 운영체계를 개선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리면서 승용차 통행량을 줄여나가겠다는 내용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 버스노선 개편 = 또 내년 5월부터 동북부·도심지역을 시작으로 외곽-도심간 장거리 직선구간을 시속 35∼40㎞의 고속으로 운행하는 간선버스와 마을버스처럼 지역내에서 이면도로로 다니는 지선버스 체계로 개편한다.
또 도심과 부도심의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도심 순환버스와 도심 주요 대기업 회사군을 묶어 운행하는 통근버스 체계를 두어 간선-지선 체계를 보완하게 된다.
현재 천호대로에 운영하고 있는 버스중앙전용차로제는 도봉로 미아로 시흥대로 등 8∼10차로 도로로 확대하고 필요할 경우 4∼6차로에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사령실과 유사한 ‘버스사령실’을 운영, 버스노선마다 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버스의 배차간격, 위치, 속도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시민에게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은 모니터를 통해 버스가 몇분 후에 도착하는 지를 알 수 있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가기 위한 버스·지하철 노선 등 각종 정보를 즉시 얻을 수 있다.

◇ 지하철 운영개선 = 개편안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12월초부터 서울시내 전 지하철 노선에서 1시간 심야 연장 운행이 시행되고 외곽에서 격역제로 정차하는 지하철 급행열차가 내년 상반기중 3호선·일산선에서 시범운행을 거쳐 하반기부터는 전노선에 걸쳐 실시된다.
당분간은 심야 지하철에도 현행 요금을 적용하고 내년 3월 대중교통수단 요금체계를 전면 개편할 때 할인(주간) 또는 할증(심야)요금을 정할 방침이다.
신규 노선인 지하철 9호선에는 대피선을 만들어 주요 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와 역마다 서는 완행열차를 구분해 운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 예상되는 문제점 = 새 버스운영체제는 다소 시간이 절감되는 대신 기존 버스이용에 익숙한 시민들에게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여러번 교통수단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으로 인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산에서 서울 도심까지 가려면 지금까지는 직행버스 한번만 타면 됐지만 앞으로는 서울 외곽의 공영차고지까지 진입한 뒤 간선버스로 갈아타고 다시 지선버스나 도심순환버스를 타야 한다.
이와 함께 버스사령제 등으로 사실상 준공영제가 도입되면 기존 수익노선 일부 버스업체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예산확보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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