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엽 시장, 공약 실천의지 있나

구시가지 경제활성화 및 서민지원 등 공약 삭제 하거나 변경

지역내일 2002-09-24 (수정 2002-09-25 오후 3:46:40)
이대엽 성남시장이 정책실명제 추진을 약속하고도 일부 시민관련 주요공약을 임의로 삭제하거나 변경해 공약실천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6·13 시장선거 당시 37개의 선거공약을 제시한바 있으나, 최근 ‘주요 30개 시책사업’을 밝히면서 5개의 공약을 삭제시키고 일부 공약도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삭제된 공약은 △전문경제특화지구 조성(제2·3공단) △자동차 매매단지 조성 △소년소녀가장지원 확대 △공영주차장 요금 인하 △성남 역사유적 발굴·복원 등 5가지다.
중원구 2·3공단을 전문경제 특화지구로 조성한다던 공약도 삭제시켰다.
또한 최근 시민사회의 논란을 빚고 있는 주차문제와 관련 주차장요금인하 공약은 삭제된 채 오히려 시청 주차장 유료화 등 공약의 취지와는 역행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아울러 서민복지의 하나인 무주택서민 임대아파트 건립과 소년소녀가장지원확대 공약도 삭제해 서민지원에 대한 의지가 의심받고 있다.
이외에도 문화마인드의 척도인 ‘역사유적 발굴복원’도 삭제시켰고, 자동차 매매단지 조성도 근거가 없는 공약으로 드러나는 한편 시립국악단 창립은 선거공약홍보물에도 없던 것이 추가되어 오해의 여지를 낳고 있다.
더구나 선거쟁점의 하나였던 수정·중원구의 재개발사업도 선거 당시에는 사업성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으나, 공약으로‘시민의 뜻에 따라 수정·중원구 재개발’이라고 걸더니 이제는 슬그머니 ‘효율적인 사업추진’으로 명칭을 바꿨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부터 자신의 치적으로 대대적인 재개발사업 홍보를 하고 있다.
이 시장은 개방형 인사위원회 도입은 커녕 취임초부터 편파·보복성 인사로 물의를 빚더니, 이제는 자신의 공약인 구시가지 경제의 활성화를 외면했다.

/ 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