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에 곧 특사 파견

백악관 공식 발표 … 북미 23·24일 연속 뉴욕접촉

지역내일 2002-09-26 (수정 2002-09-27 오후 2:57:01)
북한과 미국의 안보대화가 금명간 미국특사의 평양파견으로 2년만에 재개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은 이번주초 뉴욕에서 두차례 접촉을 가진데 이어 백악관은 25일 미국특사를 가까운 미래에 북한에 파견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부시 행정부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기 위해 23일과 24일 잇달아 뉴욕에서 북한과 실무접촉을 가진데 이어 한국측에 이를 통보하고 백악관측이 공식 발표 하는등 북미대화 재개수순에 속도를 내고 있어 10월중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북이 확실시되고 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한미 두나라 정상은 대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은 북한의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안보문제의 완전한 해결에 달려 있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은 23일과 24일 연이틀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특사파견 문제를 비롯한 서로의 입장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차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북한은 23일과 24일 이틀동안 뉴욕에서 잇따라 접촉을 가졌다”고 공개하고 실무접촉 창구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과 국무부의 이 같은 설명은 부시대통령이 특사파견을 확정한 뒤 현재 뉴욕 실무접촉을 통해 특사파견의 시기와 의제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특히 “미국특사를 평양에 파견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며 10월중에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담 차관보가 북한을 방문하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의 아리 플레이셔 대변인은 이날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김대중대통령과의 전화 대화에서 가까운 미래에 미국특사를 북한에 파견, 북한과 안보회담을 갖기로 결정했음을 알렸다”고 확인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지난 17일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방북 결과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빠르면 내달중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북한에 특사로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으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다.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은 최근 남북 및 일북 대화의 진전을 평가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문제를 포함한 안보 문제의 해결에 구체적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9·18 경의선 및 동해선 연결 착공식을 축하하고, 지난 2월 도라산역 방문시 언급했던 대로 철도 및 도로 연결이 남북국민들을 연결해 화합을 진전시키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이라크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를 했으며, 김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9월 12일의 유엔총회 발언과 유엔 안보리에서의 관련 결의안을 채택하고자 하는 미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했으며, 두 정상은 앞으로도 이라크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임 수석은 전했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남봉우 기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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