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억 아시안의 대축제인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이 29일 개막식과 함께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희망과 도약, 새로운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모두가 참가했다. 특히 북한이 참가하면서 ‘통일아시아드’를 만들었다.
이들 9912명의 선수단(선수 6707명)은 부산시 일원에서 38개 종목 총 420개의 금메달을 놓고 다음달 14일까지 경쟁을 벌인다.
이날 개막식에는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함께 입장, 다시한번 세계를 감동시켰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2년만의 일이다.
마지막으로 입장한 남북한 선수단 기수는 황보성일(핸드볼) 리정희(여자축구) 등이 맡았다.
또 아프카니스탄과 팔레스타인은 오랜 전란의 아픔을 씻고 참가했다. 신생국 동티모르 선수단은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선수들이 입장한 뒤 김대중 대통령이 개막을 선언하자 불꽃이 부산 밤하늘을 수놓고 시내 차량들은 모두 경적을 울려 대회 시작을 축하했다.
이어 백두산과 한날산에서 가져온 불씨를 합친 성화를 남측의 하형주(40) 동아대 경기지도학과 교수와 북측의 계순희(22) 선수가 성화대에 점화해 다시한번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한편 중국은 82년 대회 이후 6연속 우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1006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한국은 2위 자리를 놓고 일본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메달 83개로 아시아 2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18개 종목에 출전하는 북한은 태국 대만 카자흐스탄 등과 4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희망과 도약, 새로운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모두가 참가했다. 특히 북한이 참가하면서 ‘통일아시아드’를 만들었다.
이들 9912명의 선수단(선수 6707명)은 부산시 일원에서 38개 종목 총 420개의 금메달을 놓고 다음달 14일까지 경쟁을 벌인다.
이날 개막식에는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함께 입장, 다시한번 세계를 감동시켰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2년만의 일이다.
마지막으로 입장한 남북한 선수단 기수는 황보성일(핸드볼) 리정희(여자축구) 등이 맡았다.
또 아프카니스탄과 팔레스타인은 오랜 전란의 아픔을 씻고 참가했다. 신생국 동티모르 선수단은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선수들이 입장한 뒤 김대중 대통령이 개막을 선언하자 불꽃이 부산 밤하늘을 수놓고 시내 차량들은 모두 경적을 울려 대회 시작을 축하했다.
이어 백두산과 한날산에서 가져온 불씨를 합친 성화를 남측의 하형주(40) 동아대 경기지도학과 교수와 북측의 계순희(22) 선수가 성화대에 점화해 다시한번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한편 중국은 82년 대회 이후 6연속 우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1006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한국은 2위 자리를 놓고 일본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메달 83개로 아시아 2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18개 종목에 출전하는 북한은 태국 대만 카자흐스탄 등과 4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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