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하락기 신용불량자 늘어난다

자산가치 하락으로 신용위험 직면

지역내일 2002-10-09 (수정 2002-10-11 오후 1:59:38)
경기가 침체국면에 들어서면 그 동안 금융기관에서 돈을 많이 빌린 사람들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 자산가치가 급격히 하락, 곧바로 신용위험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람은 약 250만명. 앞으로 신용불량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정부는 개인신용회복 지원프로그램(개인 워크아웃) 지원을 위한 신용회복지원위원회를 설치했지만 이 제도의 혜택을 기대하기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 한복환 사무국장은 “일단 신용불량자가 돼 버리면 개인신용을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제, “향후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 개인들도 앞으로 가계재무관리를 보수적으로 짜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 국장은 “개인 워크아웃에 과잉기대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빌린 돈은 돈은 갚는 게 기본인 만큼 정부가 어떻게든 해주겠지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용불량자 양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워크아웃제뿐 아니라 개인파산제의 법적·제도적인 보완도 이루어져야 한다”며 “개인파산을 신청한 사람수가 1000명이 채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 국장은 개인 신용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만큼 가정과 학교에서 ‘돈 쓰는 법’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 국장은 학교를 비롯한 정규 교육과정에 ‘신용관리’ 프로그램을 넣어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개인 신용정보가 더욱 세밀하게 관리될 전망”이라며 “신용도에 맞게 돈을 빌려주는 관행이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10월 한달은 상담위주로 업무를 진행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개인 워크아웃 적용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 국장은 하루에 400~500명 가량이 전화나 방문, 인터넷 등으로 상담을 신청하고 있다며 게중에는 다짜고짜 신용불량 기록을 삭제해 달라고 떼쓰는 사람들도 있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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