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 교육부총리가 어제 경기도의 한 학교를 찾아 초등학교 3학년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예정대로 오는 15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전교조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한 발언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겠다고 밝혀 양측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교, 학원, 가정은 시험열풍에 휩싸여 있다.
당초 교육인적자원부는 진단평가가 서열화에 활용되지 못하도록 차단해 시험열풍을 막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획이 발표된 순간 사교육시장의 주도로 교육부의 약속은 무너졌다. 물론 여기에 평가에 민감한 공교육도 거들고 나서고 있다.
서점에는 진단평가를 대비해 출판사들이 내놓은 5∼6종의 국어·수학문제집을 찾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과 교습소 강의실에서는 문제집풀이 등 진단평가를 대비한 특별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결국 진단평가용 문제집과 학원수업을 앞세운 교육상업주의가 공교육주체들의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장사판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 학교들은 수업시간에 국어와 수학과목만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문제집을 복사하거나 발췌한 쪽지시험까지 동원돼 타학교보다, 다른 학급보다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으려고 혈안이 돼 있다고 한다.
결국 교장이 나서 교사들에게 진단평가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독려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교육부와 전교조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학교 현장이 엄청난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교조는 최소 1만 7000명에서 약 2만여명의 교사가 시험거부선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교육부가 시험을 강행한다면 이들 교사들의 학급이나 교사 중 다수를 차지하는 학교에서는 시험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같은 지역에서 심지어 한 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공존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게 된다.
이 부총리와 이수호 위원장이 오늘 만난다고 한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합의와 결단이 이뤄지기 바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전교조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한 발언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겠다고 밝혀 양측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교, 학원, 가정은 시험열풍에 휩싸여 있다.
당초 교육인적자원부는 진단평가가 서열화에 활용되지 못하도록 차단해 시험열풍을 막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획이 발표된 순간 사교육시장의 주도로 교육부의 약속은 무너졌다. 물론 여기에 평가에 민감한 공교육도 거들고 나서고 있다.
서점에는 진단평가를 대비해 출판사들이 내놓은 5∼6종의 국어·수학문제집을 찾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과 교습소 강의실에서는 문제집풀이 등 진단평가를 대비한 특별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결국 진단평가용 문제집과 학원수업을 앞세운 교육상업주의가 공교육주체들의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장사판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 학교들은 수업시간에 국어와 수학과목만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문제집을 복사하거나 발췌한 쪽지시험까지 동원돼 타학교보다, 다른 학급보다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으려고 혈안이 돼 있다고 한다.
결국 교장이 나서 교사들에게 진단평가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독려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교육부와 전교조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학교 현장이 엄청난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교조는 최소 1만 7000명에서 약 2만여명의 교사가 시험거부선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교육부가 시험을 강행한다면 이들 교사들의 학급이나 교사 중 다수를 차지하는 학교에서는 시험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같은 지역에서 심지어 한 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공존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게 된다.
이 부총리와 이수호 위원장이 오늘 만난다고 한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합의와 결단이 이뤄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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