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사람들|곽대석 CJ(주) 사회공헌팀장

“봉사도 소비자 위주로”

지역내일 2002-10-22 (수정 2002-10-25 오후 12:19:03)
“과거 사회봉사활동은 공급자 위주였다. 하지만 이제는 따뜻한 손길을 바라는 소비자 위주의 봉사활동으로 바뀌어야 한다”
회사 직제로는 다소 이색적인 CJ(주) 사회공헌팀 곽대석 팀장(47)은 이렇게 첫마디를 꺼냈다.
‘일부 사람의 경우 복지관에 금요일 전화를 걸어, 내일(토요일) 20명이 봉사활동을 갈테니 기다리시요’라는 식의 일방적 통보가 많았다는 것. 즉 어느날, 어느정도의 인원을 필요로하는지 여부는 상관없이 공급자들이 일방적으로 시간을 정하고, 사람을 파견했다.
CJ 사회공헌팀은 이처럼 보이기 위한 봉사가 아닌, 소외된 사람들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자는 취지에서 탄생했다.
업무시간에 이루어지는 자원봉사활동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유급자원봉사제’를 실시하는 점도 이에 기인한다. 온정의 손길을 바라는 곳에서도 정상적인 일과시간에 도움을 바라기 때문이다.
99년 팀이 생기면서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는 곽 팀장은 대학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나, 졸업후 취업한 제약협회에서 노인문제 등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사회복지학(대학원)을 전공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CJ사회공헌팀은 그룹내 주관하는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현재 전국 27개 사회복지관과 약정을 맺고, 교육·급식·물품지원·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CJ가 연간 사회봉사부문에 사용하는 예산은 물품지원 25억원, 문화사업 7억원, 각종 기부금 등 80억원.
물론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직원은 철저히 자율의지에 맡기는데, 13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100여명에 달하는 임원진은 한명도 빠지는 사람이 없다. 모 이사는 점심시간에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또다른 간부는 복지관 자문위원으로 직무분석, 자원개발, 홍보 등에 대한 도움을 준다.
곽 팀장은 “그동안은 좋은 일을 할때도 혼자 기획하고, 혼자 추진하는 원맨쇼(?)를 하기 십상이었지만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위사람들이 모두 힘을 합쳐야 가능하다”고 소견을 밝혔다.
또 “복지는 국민 모두의 몫인 만큼 문제 발생이후 치료개념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예방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