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역간 균형 개발을 위해 23일 발표한 ‘강북 뉴타운 개발’은 각각 도심인접지역, 전용주거지역, 그린벨트 해제지역 등 입지특성에 따라 진행된다. 특히 강북 개발 계획은 기존의 재개발 방식과 도시개발 방식이 혼합된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시범지구로 결정된 왕십리, 길음, 은평지역의 개발계획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 편집자주
■ 왕십리 뉴타운
"청계천 복원과 연계 … 상업 ·업무 기능 중심"
도심형 뉴타운으로 개발되는 성동구 상왕십리동 440번지 32만4000㎡는 주택재개발 대상구역이지만 장기간 사업이 실시되지 않은 지역이다.
도로변에는 상가 및 공장이 들어서 있고 안쪽에는 오래된 주택과 소형제조업 및 식당 등이 뒤섞여 있다. 이 지역은 도로폭도 좁고 공원 등 휴식공간도 부족하다.
따라서 시는 부족한 도시기반시설을 늘리고 청계천복원과 연계해 도시기능 높인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상업·업무기능과 주거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직장과 주거지가 인접한 형태인 도심인접 뉴타운으로 개발된다.
청계천로변과 왕십리길은 상업·업무 기능이 주가 되고, 아래쪽은 주거 및 주상복합 위주로 개발된다.
시는 이 일대는 3개 구역으로 나눠 먼저 왕십리1동 286 일대 8만2780㎡를 2006년까지 13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2, 3구역도 2009년까지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시범계획이 완료되면 6000가구, 2만1000명으로 인구가 늘어나게 된다.
비용은 도시개발특별회계에서 우선 사용하고 앞으로 사업시행시 공동주택 분양금과 국민임대주택 건립정부지원금 등(2000억원)으로 충당하고 제2구역부터는 시범구역의 아파트 분양금 등 회수수입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필요하면 도시개발공사가 은행차입을 통해 연차별로 투자하는 방식이 추진된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 은평 뉴타운
"그린벨트 해제지역 … 신시가지 개발"
현재 그린벨트지역인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359만3000㎡가 신시가지형을 개발된다.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인 이 곳은 시가 도로와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도시개발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를 5개지구로 나눠 201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되 구파발3거리에 접한 진관내동 400일대 75만㎡를 시범지구인 1지구로 삼아 2006년까지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서울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을 맡아 녹지나 나대지를 수용하되, 기존 상태가 좋은 주거지역은 그대로 남겨두는 방식으로 1만1500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이곳이 개발제한구역이었던 점을 고려해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용적률·건폐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150∼200%의 용적률을 적용하게 된다”며 “5~7층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하다” 밝혔다.
구역내 주택이 없는 나대지나 논, 밭 등 공지는 주택정비 또는 도시기반시설 등을 위한 부지로 활용한다.
시는 2004년 상반기중 택지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 길음 뉴타운
"대규모 재개발 지역 … 주거중심 개발"
주거중심형으로 개발되는 길음 뉴타운은 재개발구역 밀집구역인 성북구 길음동 624 일대 95만㎡를 대상으로 한다.
이 지역은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해 현재 재개발사업이 8곳이나 진행중인 곳이다.
앞으로 8곳의 재개발사업이 모두 완료돼 1만여가구가 입주할 경우, 도시기반시설 부족으로 주민불편이 예상돼 이번에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 지역을 도로, 학교, 공원 등 충분한 공공시설을 확보한 인구 4만명 규모의 뉴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개발구역은 현재와 같이 지역주민이 자체적으로 조합을 설립해 시행하고 재개발구역 밖의 일반지역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거나 도시계획시설결정을 통해 공공시설을 확보한다.
시는 부족한 도로의 확보를 위해 도봉로∼정릉길 보조간선도로(1.5㎞), 인수로∼솔샘길 보조간선도로(800m)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1곳, 중학교 1곳 등 학교부지와 근린공원 2곳도 조성한다.
시는 내년 6월까지 생활권개발계획을 수립해 늦어도 2008년12월까지는 구역내 재개발사업이 전부 끝내도록 할 계획이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 편집자주
■ 왕십리 뉴타운
"청계천 복원과 연계 … 상업 ·업무 기능 중심"
도심형 뉴타운으로 개발되는 성동구 상왕십리동 440번지 32만4000㎡는 주택재개발 대상구역이지만 장기간 사업이 실시되지 않은 지역이다.
도로변에는 상가 및 공장이 들어서 있고 안쪽에는 오래된 주택과 소형제조업 및 식당 등이 뒤섞여 있다. 이 지역은 도로폭도 좁고 공원 등 휴식공간도 부족하다.
따라서 시는 부족한 도시기반시설을 늘리고 청계천복원과 연계해 도시기능 높인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상업·업무기능과 주거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직장과 주거지가 인접한 형태인 도심인접 뉴타운으로 개발된다.
청계천로변과 왕십리길은 상업·업무 기능이 주가 되고, 아래쪽은 주거 및 주상복합 위주로 개발된다.
시는 이 일대는 3개 구역으로 나눠 먼저 왕십리1동 286 일대 8만2780㎡를 2006년까지 13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2, 3구역도 2009년까지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시범계획이 완료되면 6000가구, 2만1000명으로 인구가 늘어나게 된다.
비용은 도시개발특별회계에서 우선 사용하고 앞으로 사업시행시 공동주택 분양금과 국민임대주택 건립정부지원금 등(2000억원)으로 충당하고 제2구역부터는 시범구역의 아파트 분양금 등 회수수입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필요하면 도시개발공사가 은행차입을 통해 연차별로 투자하는 방식이 추진된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 은평 뉴타운
"그린벨트 해제지역 … 신시가지 개발"
현재 그린벨트지역인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359만3000㎡가 신시가지형을 개발된다.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인 이 곳은 시가 도로와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도시개발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를 5개지구로 나눠 201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되 구파발3거리에 접한 진관내동 400일대 75만㎡를 시범지구인 1지구로 삼아 2006년까지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서울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을 맡아 녹지나 나대지를 수용하되, 기존 상태가 좋은 주거지역은 그대로 남겨두는 방식으로 1만1500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이곳이 개발제한구역이었던 점을 고려해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용적률·건폐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150∼200%의 용적률을 적용하게 된다”며 “5~7층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하다” 밝혔다.
구역내 주택이 없는 나대지나 논, 밭 등 공지는 주택정비 또는 도시기반시설 등을 위한 부지로 활용한다.
시는 2004년 상반기중 택지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 길음 뉴타운
"대규모 재개발 지역 … 주거중심 개발"
주거중심형으로 개발되는 길음 뉴타운은 재개발구역 밀집구역인 성북구 길음동 624 일대 95만㎡를 대상으로 한다.
이 지역은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해 현재 재개발사업이 8곳이나 진행중인 곳이다.
앞으로 8곳의 재개발사업이 모두 완료돼 1만여가구가 입주할 경우, 도시기반시설 부족으로 주민불편이 예상돼 이번에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 지역을 도로, 학교, 공원 등 충분한 공공시설을 확보한 인구 4만명 규모의 뉴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개발구역은 현재와 같이 지역주민이 자체적으로 조합을 설립해 시행하고 재개발구역 밖의 일반지역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거나 도시계획시설결정을 통해 공공시설을 확보한다.
시는 부족한 도로의 확보를 위해 도봉로∼정릉길 보조간선도로(1.5㎞), 인수로∼솔샘길 보조간선도로(800m)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1곳, 중학교 1곳 등 학교부지와 근린공원 2곳도 조성한다.
시는 내년 6월까지 생활권개발계획을 수립해 늦어도 2008년12월까지는 구역내 재개발사업이 전부 끝내도록 할 계획이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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