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후보 수억대 재산은닉 논란

한나라 “30억대 은닉” 폭로… 민주 “이 후보 땅 투기” 맞불

지역내일 2002-12-05 (수정 2002-12-06 오후 4:56:15)
한나라당이 4일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30억원대 재산은닉’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노 후보 측의 해명 내용이 불충분해 ‘도덕성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4억원대의 진영 땅 보유는 착각이었다”고 해명해 “주변관리를 제대로 못한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한나라당 김문수 기획위원장이 4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로 김 위원장은 “노 후보가 89년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소재 대지 300여평을 매입하여 지금까지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며 “시가 30억원대”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김 위원장은 “노 후보가 95년 5월 형 건평씨 명의로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일대 1900평을 매입했으며, 자연환경보전지역인 이곳에 건물 2동을 지었다”며 “건축허가와 지목변경에 특혜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김 위원장은 “노 후보 부인이 89년 부산시 대연동 소재 대지 1000평을 16인 공동명의로 매입한 후 96년 32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아, 1억원 이상의 전매차익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 측은 “진영 땅은 92년경 건평씨에게 실질적 권리를 넘겼으며, 2000년 8월 경매 처분되어 노 후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93년 4월 민주당이 재산을 자진공개할 때 노무현 최고위원은 진영 땅을 재산내역에 포함시켰다. 연초 당내 경선에 나섰을 때는 8억6900만원(부실채권 5억5000만원 포함)을 신고해 진영 땅을 제외했다. 그러나 올 5월 관훈토론회에서 진영땅 4억원을 포함해 재산이 8억원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후보등록을 하며 은행채무 3억2000만원과 생수업체 보증으로 생긴 부실채권 5억5000만원을 뺀 실제 재산이 2억60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 측은 “관훈토론회에서 착각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오후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가 87년 연고도 없는 화성지역에 7200평, 충남 보령시에 8000평 등 대규모 임야를 구입, 개발이익을 노린 땅 투기를 했다”고 맞불을 놓았다. 이 내용은 그동안 수차례 제기됐고, 이 후보 측도 땅구입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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