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거수 병은 복토, 무분별한 탐방탓

제일 키 큰 천연기념물은 용문사 은행나무

지역내일 2002-12-10 (수정 2002-12-13 오전 10:38:05)
‘속리산 정이품송’ 등 노거수의 생육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수목 주변의 복토와 탐방객들이 밟아 생기는 토양 생육환경 악화로 드러났다.
문화재청은 9일 “전국 식물문화재(천연기념물) 실태조사 결과 생육상태가 좋지 않은 ‘서울 삼청동 측백나무’ 등은 천연기념물 지정 재검토가 필요하며 ‘충남 예산의 백송’ 등 5건은 생육공간 확보를 위해 보호구역을 확대·조정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대상 70건의 노거수 중 키와 줄기둘레가 가장 큰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인 ‘용문사의 은행나무’로 확인됐다.
용문사 은행나무의 키는 지난 62년 12월 3일 지정 당시보다 무려 7m가 더 자란 67m로 조사됐으며 줄기둘레는 지면이 15.2m 가슴높이 둘레는 11.3m에 이르렀다.
생육 및 관리상태가 가장 우수한 노거수는 전남 강진군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385호 ‘강진 병영면의 은행나무’가 꼽혔다.
수형이 가장 아름답고 희귀한 나무로는 전남 송광사 천자암의 천연기념물 제88호 ‘송광사의 곱향나무 쌍향수’가, 뿌리의 활착이 가장 왕성한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15호 ‘인천 신현동의 회화나무’가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제시된 보존방안을 바탕으로 이들 식물문화재가 건강하고 오랫동안 잘 생육할 수 있도록 복토를 제거하는 한편, 지정 당시의 가치를 상실한 노거수에 대해서는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게시, 식물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한편 각종 학술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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