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대선 D-8> 한나라-민주 대선후보 기자회견

이 “예비군 훈련시간 단축” 노 “대선후 민주당 재창당”

지역내일 2002-12-11 (수정 2002-12-13 오후 1:25:10)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왼쪽사진)와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0일 밤 TV합동토론회에 이어 11일 오전 일제히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중·후반 부동표 잡기에 열중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예비군 훈련시간 단축 등을 제시하며 젊은 층을 공략했고, 노 후보는 대선후 민주당을 재창당하겠다며 정치개혁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청년실업 사태가 어느 정도 해결될 때까지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겠다’는 등 젊은 층을 겨냥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10대 공약에는 △이공계 학생 50% 이상에게 장학금 지급 △해외연수 기회 확대 △전자 군복무제 실시 △예비군과 민방위 제도 혁신 △개인 신용불량자 종합대책 마련 △농가부채 정책자금 금리 1%까지 인하, 상환기간 5년 연장 △통신비용 인하 △서민층 사교육비 국가 지원 확대 △자의적 세무조사 폐지 등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대학등록금 동결과 관련해 이 후보는“국·공립대의 경우 당장 내년부터 시행하고, 사립대의 경우 등록금 동결로 인한 대학재정의 어려움을 정부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연수 확대에 대해서는“우수 젊은이 1만 명을 선발해 국비지원으로 해외에 유학을 보내고, 공공기관 인턴제를 1만 명 이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예비군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훈련시간을 25% 단축하고, 민방위 교육은 1년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에 대한 소요예산과 재원마련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후보는 “교육투자를 GDP 7%를 목표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 민주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창당 수준으로 환골탈태하여 국민의 신망을 되찾아야한다”며 대선이 끝난 뒤 민주당 재창당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노무현정권 하에서 민주당이 먼저 변해야 한다”며 “낡은 정치에 안주하여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나갈 사람들이 당의 중심에 서서 당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당원이지만 취임 전까지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을 새롭게 만드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노 후보는 부패척결과 관련 “현정부 하에서 저질러진 비리와 실정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권력 주변의 새로운 비리가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엄단할 것”이며 “공적 자금 등 현정부의 정책 중 논란이 돼온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서 공과를 가려낼 것이며, 불법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와 관련 노 후보는 “지역편중 인사, 측근과 가신 인사로 국민들이 실망하고 정부를 불신했다”며 “지역과 정파, 친소에 구애되지 않고 철저히 능력과 신망에 따른 인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장병호 손태복 기자 bh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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