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신설될 울산지역 초등학교를 비롯해 일부 학교에 보건교사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와 교원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10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2003년에 신설되는 초등학교 보건교사 신규 채용계획은 없다”며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타 학교 보건교사가 돌아가면서 보건 업무를 맡아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내년에 울산에 신설될 초등학교는 대송, 명촌, 온산, 도산, 성안 초등학교 등이다. 교육청은 “이들 학교가 18학급 이상이 되면 18학급 미만의 외곽지역 보건 교사를 빼서 이들 학교로 근무지 이동시킬 계획이다”며 “18학급 미만일 경우에는 타 학교 보건교사를 순회 근무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교원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교원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교육청의 계획대로라면 최소 14∼21개교의 보건교사들이 순회근무에 나서야 한다”며 “보건교사의 순회근무로 인해 보건교사가 없는 날 발생할 상처치료, 응급처치, 전염병 관련 처치가 어려워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학교에 여러명의 보건교사가 와서 근무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보건 예방활동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울산시 교육청은 “규정에는 18학급 미만의 학교에는 보건 교사를 두지 않아도 된다”며 “울산시 초등학교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건 교사가 근무하고 있고 이 때문에 교육부에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10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2003년에 신설되는 초등학교 보건교사 신규 채용계획은 없다”며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타 학교 보건교사가 돌아가면서 보건 업무를 맡아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내년에 울산에 신설될 초등학교는 대송, 명촌, 온산, 도산, 성안 초등학교 등이다. 교육청은 “이들 학교가 18학급 이상이 되면 18학급 미만의 외곽지역 보건 교사를 빼서 이들 학교로 근무지 이동시킬 계획이다”며 “18학급 미만일 경우에는 타 학교 보건교사를 순회 근무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교원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교원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교육청의 계획대로라면 최소 14∼21개교의 보건교사들이 순회근무에 나서야 한다”며 “보건교사의 순회근무로 인해 보건교사가 없는 날 발생할 상처치료, 응급처치, 전염병 관련 처치가 어려워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학교에 여러명의 보건교사가 와서 근무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보건 예방활동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울산시 교육청은 “규정에는 18학급 미만의 학교에는 보건 교사를 두지 않아도 된다”며 “울산시 초등학교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건 교사가 근무하고 있고 이 때문에 교육부에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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