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처음 실시하는 대입수학능력시험 표본채점(가채점)에서 영역별, 계열별 예상평균점수만 발표한다는 입장을 밝혀 실효성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종승 평가원장은 4일 “수능시험이 끝나는 대로 표본채점에 들어가 7일 오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발표 범위는 전체와 상위 50%의 영역별, 계열별 예상평균점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표본채점의 표집대상은 평가원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울·경기 11개 시험지구 중 최근 몇 년 간 그 해 수능의 평균분포와 가장 유사한 점수분포를 보였던 1∼2지구, 20∼30개 고사장이며 표본 크기는 4만명 내외다.
또 이 원장은 등급별 하한점수를 공개하지 않는데 대해 “4년 간 수능과 모의평가결과 평균점수 예상치도 ±3점의 오차가 있었다”며 “변환표준점수로 환산해 등급별 하한점수를 계산하면 오차 범위가 훨씬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채점결과 발표 때까지 수험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표본채점을 한다고 밝힌 평가원의 표본채점의 취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라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일선교사와 수험생 그리고 입시학원 등은 “평가원이 수험생과 교사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입시학원들이 수험생들의 기억에 의존해 예상성적 자료를 만들었던 것에 비해 평가원은 학생들의 답안지를 직접 채점하는 등 정확한 자료를 낼 수 있는데도 제기될 수 있는 책임문제를 사전에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종승 평가원장은 4일 “수능시험이 끝나는 대로 표본채점에 들어가 7일 오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발표 범위는 전체와 상위 50%의 영역별, 계열별 예상평균점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표본채점의 표집대상은 평가원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울·경기 11개 시험지구 중 최근 몇 년 간 그 해 수능의 평균분포와 가장 유사한 점수분포를 보였던 1∼2지구, 20∼30개 고사장이며 표본 크기는 4만명 내외다.
또 이 원장은 등급별 하한점수를 공개하지 않는데 대해 “4년 간 수능과 모의평가결과 평균점수 예상치도 ±3점의 오차가 있었다”며 “변환표준점수로 환산해 등급별 하한점수를 계산하면 오차 범위가 훨씬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채점결과 발표 때까지 수험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표본채점을 한다고 밝힌 평가원의 표본채점의 취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라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일선교사와 수험생 그리고 입시학원 등은 “평가원이 수험생과 교사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입시학원들이 수험생들의 기억에 의존해 예상성적 자료를 만들었던 것에 비해 평가원은 학생들의 답안지를 직접 채점하는 등 정확한 자료를 낼 수 있는데도 제기될 수 있는 책임문제를 사전에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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