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내 보건소의 홍역예방 백신이 바닥나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부천시는 최근 홍역백신 접종 희망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시내 3개 보건소에서
보유한 백신이 떨어져 더 이상의 예방 접종이 불가능 하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원미구 보건소의 경우 올해 확보한 3552명분의 홍역백신이 이미 지난 17일 모두 떨어졌으며, 소사구 보건소도 이달 초 접종 희망자 1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확
보해 놓았던 2462명분의 백신이 전량 바닥났다.
현재까지 2132명에대한 예방접종을 마친 오정구 보건소는 100여명 접종분량의
백신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기초접종자(만12∼15개월미만)를 위해 추가접종(만4세∼
만 6세) 희망자들에 대한 접종을 중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접종 희망자들이 병.의원을 찾아 다니고 있지만 일부 의료기관을 제
외하고는 백신이 없어 예방접종을 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원미구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확보해놓은 예비용 홍역백신마저 떨어졌다"며 "
빠르면 다음달 말 홍역백신을 확보, 접종을 실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 이덕성 기자 ds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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