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조(위원장 이용득)는 6일 조흥은행의 헐값매각에 반대해 이달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7일 오후 자체 사무실에서 이용득 위원장, 조흥은행 노조 허흥진 위원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표자회의와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고 이같은 투쟁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노조는 “정부가 조흥은행의 정부지분 매각을 추진하면서 매각일정 등 기본적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국내 금융산업을 송두리째 외국자본의 수중에 헐값으로 넘기려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권력재편기에 강행되는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3차 금융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면 전환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금융노조의 파업은 지난 99년 7월 11일 총파업과 2000년 국민·주택은행 파업에 이은 세 번째 파업으로 될 가능성이 크며 합병의 당사자인 조흥은행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인력감축문제로 갈등을 빗고 있는 서울은행의 투쟁수위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조흥은행은 노조 뿐만 아니라 지점장급을 비롯한 관리직들의 반발이 거세고 전산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까지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은행업무의 실질적 마비까지 가능하다는게 노조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노조는 “정부가 조흥은행의 정부지분 매각을 추진하면서 매각일정 등 기본적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국내 금융산업을 송두리째 외국자본의 수중에 헐값으로 넘기려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권력재편기에 강행되는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3차 금융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면 전환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금융노조의 파업은 지난 99년 7월 11일 총파업과 2000년 국민·주택은행 파업에 이은 세 번째 파업으로 될 가능성이 크며 합병의 당사자인 조흥은행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인력감축문제로 갈등을 빗고 있는 서울은행의 투쟁수위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조흥은행은 노조 뿐만 아니라 지점장급을 비롯한 관리직들의 반발이 거세고 전산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까지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은행업무의 실질적 마비까지 가능하다는게 노조관계자들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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