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장애인들의 고용과 자활을 위해 지난 90년 1월 설립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공단·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이 당초 목적에 걸맞게 자리 매김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공단의 기능과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매주 월요일마다 1회씩 총 4회에 걸쳐 공단과 관련 기획시리즈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
1. 공단의 설립배경 및 역할
2. 공단의 어제와 오늘
3. 공단에 대한 평가
4. 이런 미래를 꿈꾼다
1990년 법 제정 후 공단을 설립하고 지방조직을 확대하며 직업전문학교를 건립하는 등 일련의 과정은 장애인 고용촉진과 직업재활을 담당할 기본적인 조직과 인원을 확보하는 일이었다.
공단의 업무가 직업상담과 취업알선에서 장애인 고용사업주 지원과 기능인력양성으로 확대되었으며, 제1차 ‘장애인고용촉진 5개년 계획(1998년~2002년)’을 수립·시행한 결과 인프라구축과 장애인들의 직업욕구는 어느 정도 충족시켰으나, 아직까지는 선진국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공단은 그동안 확보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모든 장애인의 직업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장애인 고용촉진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고객중심 서비스로 전환
공단 관계자들은 공급자(국가, 공단) 중심의 역할에서 고객(장애인) 중심의 서비스로 전환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다양한 장애인 관련정보를 수립·정리해 데이터화하고 이를 편리한 방식으로 제공할 생각이다.
특히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유관기관과의 각종 데이터베이스 교류를 통해 등록장애인을 파악하고 항상 양질의 최신정보를 장애인들에게 제공키로 돼 있다.
또 민원인이 직접 공단, 기타 재활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사이버 행정시스템이 가동될 예정이다. 결국 이러한 사이버 공간은 고객 개개인의 대(對) 공단 ‘개별창구’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공단은 이미 축적된 장애인직업재활 전문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이용한 전문가 활용시스템을 구축해 장애인 개개인들의 특성과 성격에 맞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은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사업체에 능동적인 구직활동을 할 수 있다.
사업체 수요중심 직업능력 개발
사업주의 욕구변화에 따라 특정기능을 집중 교육해 실무에 배치토록 하는 맞춤훈련, 산학협동훈련 등 수요자 중심의 직업능력개발방식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IT직종은 장애인에게 가장 적합한 직종으로 부각될 것이고, 대부분의 직업훈련과정이 IT직종 중심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업체가 필요로 하는 직종 분야에서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이 양성돼 사업체에 취업함으로서 장애인 고용의 양과 질은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장애인 직업재활의 일원화
공단과 직업재활기관, 여러 정부기관에서 제각기 수행하고 있는 장애인직업재활 관련 서비스를 공단을 중심으로 연계·통합될 필요가 있다.
공단과 노동부, 고용안정센터, 근로복지공단, 장애인복지관, 특수교육기관 등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하고 있는 장애인고용서비스 네트워크의 구축도 추진돼야 한다.
공단이 개발한 장애유형·장애정도별 적합 직종과 재활프로그램이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하여 직업재활관련기관에 보급될 것으로 보이며, 각 지사와 직업전문학교 등 실무현장에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편 공급자와 수요자의 욕구 변화, 고용환경의 변화, 정보기술의 발달 등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공단은 일하고 싶고 일할 수 있는 장애인이 직업재활을 통해 사회의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다짐 중이다.
선진국에서 직업재활프로그램을 모방해 오던 과거의 모습에서 탈피해 우리 상황에 적합한 프로그램과 지원체제를 갖추어 직업재활 전문지식의 전수국가로 도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일을 통한 완전한 사회참여’에 어려움 없이 다가서고, 공단은 그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과 과제를 찾아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공단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 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1. 공단의 설립배경 및 역할
2. 공단의 어제와 오늘
3. 공단에 대한 평가
4. 이런 미래를 꿈꾼다
1990년 법 제정 후 공단을 설립하고 지방조직을 확대하며 직업전문학교를 건립하는 등 일련의 과정은 장애인 고용촉진과 직업재활을 담당할 기본적인 조직과 인원을 확보하는 일이었다.
공단의 업무가 직업상담과 취업알선에서 장애인 고용사업주 지원과 기능인력양성으로 확대되었으며, 제1차 ‘장애인고용촉진 5개년 계획(1998년~2002년)’을 수립·시행한 결과 인프라구축과 장애인들의 직업욕구는 어느 정도 충족시켰으나, 아직까지는 선진국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공단은 그동안 확보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모든 장애인의 직업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장애인 고용촉진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고객중심 서비스로 전환
공단 관계자들은 공급자(국가, 공단) 중심의 역할에서 고객(장애인) 중심의 서비스로 전환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다양한 장애인 관련정보를 수립·정리해 데이터화하고 이를 편리한 방식으로 제공할 생각이다.
특히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유관기관과의 각종 데이터베이스 교류를 통해 등록장애인을 파악하고 항상 양질의 최신정보를 장애인들에게 제공키로 돼 있다.
또 민원인이 직접 공단, 기타 재활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사이버 행정시스템이 가동될 예정이다. 결국 이러한 사이버 공간은 고객 개개인의 대(對) 공단 ‘개별창구’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공단은 이미 축적된 장애인직업재활 전문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이용한 전문가 활용시스템을 구축해 장애인 개개인들의 특성과 성격에 맞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은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사업체에 능동적인 구직활동을 할 수 있다.
사업체 수요중심 직업능력 개발
사업주의 욕구변화에 따라 특정기능을 집중 교육해 실무에 배치토록 하는 맞춤훈련, 산학협동훈련 등 수요자 중심의 직업능력개발방식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IT직종은 장애인에게 가장 적합한 직종으로 부각될 것이고, 대부분의 직업훈련과정이 IT직종 중심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업체가 필요로 하는 직종 분야에서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이 양성돼 사업체에 취업함으로서 장애인 고용의 양과 질은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장애인 직업재활의 일원화
공단과 직업재활기관, 여러 정부기관에서 제각기 수행하고 있는 장애인직업재활 관련 서비스를 공단을 중심으로 연계·통합될 필요가 있다.
공단과 노동부, 고용안정센터, 근로복지공단, 장애인복지관, 특수교육기관 등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하고 있는 장애인고용서비스 네트워크의 구축도 추진돼야 한다.
공단이 개발한 장애유형·장애정도별 적합 직종과 재활프로그램이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하여 직업재활관련기관에 보급될 것으로 보이며, 각 지사와 직업전문학교 등 실무현장에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편 공급자와 수요자의 욕구 변화, 고용환경의 변화, 정보기술의 발달 등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공단은 일하고 싶고 일할 수 있는 장애인이 직업재활을 통해 사회의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다짐 중이다.
선진국에서 직업재활프로그램을 모방해 오던 과거의 모습에서 탈피해 우리 상황에 적합한 프로그램과 지원체제를 갖추어 직업재활 전문지식의 전수국가로 도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일을 통한 완전한 사회참여’에 어려움 없이 다가서고, 공단은 그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과 과제를 찾아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공단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 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