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이후 파업을 벌였던 근로복지공단 노동조합(위원장 김세환)이 파업 8일째인 14일 오후 사측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종료했다.
이날 근로복지공단 노사는 임금 총액대비 4.3% 인상과 성과급 3.3% 지급에 합의했으며, 월별징수실적제의 폐지, 내년 6월부터 다면평가제 실시, 지역할당 승진제 실시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세환 노조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
- 타결된 합의안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무엇이고 만족하는지
임금인상 총액대비 4.3% 인상(성과급 3.3% 별도), 월별징수실적평가제 폐지, 근무평정시 상하위 다면 평가제 실시, 조합원 노조 교육시간 확보(연 10시간), 지역할당 승진인사 실시, 업무에 필요한 적정인력 확보 등이 합의된 협상내용 중 핵심적인 사항들이다.
그러나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 타결된 합의안에 대해 찬성이 의외로 저조하게 나왔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너무나 열악한 환경과 인력부족으로 인해 공단 창립 이후 지금까지 조합원들의 고통이 너무나 컸다. “인간답게 살고 싶고 일한 만큼 대가를 받고 싶다”는 절박한 소망을 일시에 해결하고픈 조합원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한 현실의 한계가 가장 큰 이유다.
조합원들의 기대수준이 너무 높았던 만큼 현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고 그러한 기대치를 모두 충족시키기엔 공기업이라는 장벽이 만만치 않았다.
- 파업기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으나 잠자리도 불편하고, 날씨가 추워 감기에 걸린 조합원이 많았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끝까지 의지와 열정을 보여주었으며 별다른 이탈과 동요도 없었다. 이 기회를 빌어 끝까지 집행부를 믿고 따라준 조합원들께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아무런 성의와 의지가 없는 사측을 대할 때마다 힘들었다. 오로지 자기 자리 보전에만 관심이 있고, 조합원들이 고통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들이 처한 환경을 개선시켜보고자 하는 노력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말이 통하지 않았다.
- 이번 합의로 공단과의 갈등은 완전히 정리됐다고 할 수 있나. 남아있는 문제는 없는지
여전히 불씨는 많이 남아있다.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인력증원에 대한 세부 일정과 규모에 대한 확약이 없고, 노조 전임자수 확대 등 쟁점사항들이 아직 합의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또 다른 공기업을 볼 때 업무량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총액 4.3%인상이라는 믿기 힘든 인상율에 불만이 팽배해 있다.
거기에다 파업기간 중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한다면 직원들의 불만이 어떤 식으로 표출될 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 덧불일 말이 있다면
공단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산하기관 목조이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노동부의 한심한 태도가 사태를 악화시켰다.
복지는 없고 근로만 있는 공단이라 근로착취공단이란 별칭까지 생겼다. 이런 근무환경에서는 친절하고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없다.
인력부족과 근로조건 등에 대하여 경영진과 노동부, 기획예산처의 책임있고 성실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상황은 파국을 맞게 될 것이다.
이날 근로복지공단 노사는 임금 총액대비 4.3% 인상과 성과급 3.3% 지급에 합의했으며, 월별징수실적제의 폐지, 내년 6월부터 다면평가제 실시, 지역할당 승진제 실시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세환 노조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
- 타결된 합의안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무엇이고 만족하는지
임금인상 총액대비 4.3% 인상(성과급 3.3% 별도), 월별징수실적평가제 폐지, 근무평정시 상하위 다면 평가제 실시, 조합원 노조 교육시간 확보(연 10시간), 지역할당 승진인사 실시, 업무에 필요한 적정인력 확보 등이 합의된 협상내용 중 핵심적인 사항들이다.
그러나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 타결된 합의안에 대해 찬성이 의외로 저조하게 나왔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너무나 열악한 환경과 인력부족으로 인해 공단 창립 이후 지금까지 조합원들의 고통이 너무나 컸다. “인간답게 살고 싶고 일한 만큼 대가를 받고 싶다”는 절박한 소망을 일시에 해결하고픈 조합원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한 현실의 한계가 가장 큰 이유다.
조합원들의 기대수준이 너무 높았던 만큼 현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고 그러한 기대치를 모두 충족시키기엔 공기업이라는 장벽이 만만치 않았다.
- 파업기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으나 잠자리도 불편하고, 날씨가 추워 감기에 걸린 조합원이 많았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끝까지 의지와 열정을 보여주었으며 별다른 이탈과 동요도 없었다. 이 기회를 빌어 끝까지 집행부를 믿고 따라준 조합원들께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아무런 성의와 의지가 없는 사측을 대할 때마다 힘들었다. 오로지 자기 자리 보전에만 관심이 있고, 조합원들이 고통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들이 처한 환경을 개선시켜보고자 하는 노력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말이 통하지 않았다.
- 이번 합의로 공단과의 갈등은 완전히 정리됐다고 할 수 있나. 남아있는 문제는 없는지
여전히 불씨는 많이 남아있다.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인력증원에 대한 세부 일정과 규모에 대한 확약이 없고, 노조 전임자수 확대 등 쟁점사항들이 아직 합의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또 다른 공기업을 볼 때 업무량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총액 4.3%인상이라는 믿기 힘든 인상율에 불만이 팽배해 있다.
거기에다 파업기간 중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한다면 직원들의 불만이 어떤 식으로 표출될 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 덧불일 말이 있다면
공단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산하기관 목조이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노동부의 한심한 태도가 사태를 악화시켰다.
복지는 없고 근로만 있는 공단이라 근로착취공단이란 별칭까지 생겼다. 이런 근무환경에서는 친절하고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없다.
인력부족과 근로조건 등에 대하여 경영진과 노동부, 기획예산처의 책임있고 성실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상황은 파국을 맞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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