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억제방침으로 가계대출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의 대출경쟁이 소호(SOHO)시장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소호란 수퍼마켓, 문구점, PC방 등 조그만 개인기업이나 매출액 5억~20억원 이하의 소규모 법인기업을 말한다.
국민은행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마케팅에 나서기로해 은행간 경쟁의 불을 지폈다.
국민은행은 15일부터 소호금융팀을 307개 점포에 배치하는 등 전국 1020개 영업점에서 본격적인 소호대상 업무에 돌입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그동안 소호대상 신용평가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540여명의 소호전담인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왔다. 또 지난달부터 강남대로, 양재동, 청계지점 등 서울지역 6곳의 시범점포를 운영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작업을 해왔다.
이같은 소호전담조직을 통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소호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 국민은행의 전략이다.
국민은행이 이처럼 공격적으로 나오자 그동안 소호대출을 실시해온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도 대응마련에 나섰다.
지난해말부터 소기업평가모델을 마련해 시장진출에 나섰던 기업은행은 1년간 축적된 데이타를 활용해 평가모델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소호대상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8월 조직개편을 통해 소기업대상 전담팀을 40개에서 64개로 확대개편하는 등 영업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우리은행도 중소기업전담역(SRP)을 400여명 양성한데 이어 내년초까지 200여명을 충원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신용카드 가맹점 대상 대출상품 등 소호대상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특히 소호시장의 위험도를 줄이고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용보증재단과의 연계를 높일 방침이다.
신한은행도 하반기부터 개인고객본부에 ‘스몰비즈니스팀’을 만들어 소호시장진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직원 마케팅 교육과 신상품개발에만 주력해왔으나 내년초 쯤 소호평가모델 개발에 착수해 본격적으로 시장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조흥은행은 중소기업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소규모 서비스업 공략에 나섰으며, 하나은행도 소호평가모델 과 함께 상품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이 소호시장 진출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상 ‘마지막 남은 대출시장’인데다 성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정훈모 소호팀장은 “평생직장개념이 사라지고 은퇴시기가 빨라지면서 소규모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따라서 현재 70조~126조로 추정하고 있는 소호시장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은행들의 소호시장 진출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담보위주의 가계대출과 달리 소호대출은 신용이 대부분이이서 은행간 지나친 대출확대 경쟁은 자칫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호기업이 경기에 민감하고 내년 경기가 불투명한 것도 위험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정확한 심사능력없이 시장진출만 서두르다가는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란 지적이다.
정 팀장은 “결국 ‘옥석을 가르는 능력’이 소호시장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정확한 평가능력과 영업력만 확보된다면 소호시장은 가장 큰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호란 수퍼마켓, 문구점, PC방 등 조그만 개인기업이나 매출액 5억~20억원 이하의 소규모 법인기업을 말한다.
국민은행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마케팅에 나서기로해 은행간 경쟁의 불을 지폈다.
국민은행은 15일부터 소호금융팀을 307개 점포에 배치하는 등 전국 1020개 영업점에서 본격적인 소호대상 업무에 돌입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그동안 소호대상 신용평가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540여명의 소호전담인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왔다. 또 지난달부터 강남대로, 양재동, 청계지점 등 서울지역 6곳의 시범점포를 운영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작업을 해왔다.
이같은 소호전담조직을 통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소호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 국민은행의 전략이다.
국민은행이 이처럼 공격적으로 나오자 그동안 소호대출을 실시해온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도 대응마련에 나섰다.
지난해말부터 소기업평가모델을 마련해 시장진출에 나섰던 기업은행은 1년간 축적된 데이타를 활용해 평가모델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소호대상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8월 조직개편을 통해 소기업대상 전담팀을 40개에서 64개로 확대개편하는 등 영업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우리은행도 중소기업전담역(SRP)을 400여명 양성한데 이어 내년초까지 200여명을 충원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신용카드 가맹점 대상 대출상품 등 소호대상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특히 소호시장의 위험도를 줄이고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용보증재단과의 연계를 높일 방침이다.
신한은행도 하반기부터 개인고객본부에 ‘스몰비즈니스팀’을 만들어 소호시장진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직원 마케팅 교육과 신상품개발에만 주력해왔으나 내년초 쯤 소호평가모델 개발에 착수해 본격적으로 시장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조흥은행은 중소기업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소규모 서비스업 공략에 나섰으며, 하나은행도 소호평가모델 과 함께 상품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이 소호시장 진출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상 ‘마지막 남은 대출시장’인데다 성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정훈모 소호팀장은 “평생직장개념이 사라지고 은퇴시기가 빨라지면서 소규모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따라서 현재 70조~126조로 추정하고 있는 소호시장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은행들의 소호시장 진출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담보위주의 가계대출과 달리 소호대출은 신용이 대부분이이서 은행간 지나친 대출확대 경쟁은 자칫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호기업이 경기에 민감하고 내년 경기가 불투명한 것도 위험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정확한 심사능력없이 시장진출만 서두르다가는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란 지적이다.
정 팀장은 “결국 ‘옥석을 가르는 능력’이 소호시장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정확한 평가능력과 영업력만 확보된다면 소호시장은 가장 큰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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