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소망>

지역내일 2003-01-01
사진 속에 인정을 담고 싶다
조은희 포항 아이잼스튜디오 실장

사람의 얼굴과 표정에 묻어나는 감정을 사진에 담아내고 싶어 카메라를 잡은지 12년이 지났다. 귀찮고 어렵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은 하기 싫어하던 베이비 촬영을 전문으로 시작한지도 벌써 7년째다. 돌아보면 용기 하나로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그러나 지독한 경기침체로 스튜디오의 기반을 잡기 위해 발이 붓도록 뛰어다녔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 위축돼 버렸다. 열정도 어디론가 사라졌다.
새해에는 심적 슬럼프에서 먼저 벗어나려고 한다. 아직 경기가 되살아나지는 않았지만 용기와 자신감으로 무엇에든 부딪혀 보려고 한다. 무엇보다 항상 꿈꾸어 왔던 ‘사진 속에 따뜻한 인정을 담아내는 스튜디오’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기다림의 지혜를 갖자
수원 화서동 손한의원 손정석 원장

여러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올 한해는 다른해와는 달리 개혁과 변화의 뜻으로 당선된 새 대통령과 함께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더욱 설레임과 희망으로 새아침을 시작했으리라 생각된다.
이젠 우린 희망을 이루기에 기다림의 지혜가 필요하다. 기다림이란 막연한 시간의 경과가 아닌 준비라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아주 빠르게 형체를 갖추는 대나무는 죽순의 단계에 이미 그 형체가 정해진다고 한다.
그런 중요한 싹인 죽순이 만들어지기까진 땅속에서 4년여라는 긴 시간 준비 한다.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한번 준비되면 빠르게 그 틀 안에서 성장하는 대나무처럼 우리도 조급하지 않게 우리의 희망을 준비하는 기다림으로 한해를 꾸려가 보면 작지 않은 큰 각자의 대나무를 만드는 죽순이 되어있지 않을까. 기다릴 줄 아는 한해를 만들어 보자.


꿈과 희망을 나누었으면
우체국 보험 전문상담관리사 안연현

지난 40여년 동안 오직 앞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새로운 정부와 함께 시작되는 2003년은 제2의 인생을 연출할수 있도록 그동안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주위를 돌아보며 남은 인생을 하나하나 정리, 정돈하면서 살아가려 한다.
그동안 아껴주신 분들과 특히 고객님들에게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
2003년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며 이 사회가 요구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기대한다.


이웃과 더불어 살기를
영통 벽적골 우성·두산·한신아파트 부녀회장 최인숙

며칠전 눈발이 흩날리는 것을 보고는 괜시리 마음이 울적해져 창가에서 한동안 상념에 빠진적이 있다.
인생은 흐르는 강물과 같다더니 새해 인사를 나누었나 싶더니 벌써 망년회다 동창회다 바쁘다.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을 생각 하니 가슴이 뻐근해져 왔다.
매번 새해를 맞으면 무엇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결심하지만 해가 지나는 이 시점에서 뜻대로 된건 하나도 없는것 같다. 사춘기 소녀에서 펑범한 아줌마로서의 지금까지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고민하면서 살아 왔지만 아직도 답을 모르겠다. 하지만 새해에는 꼭 바라고 싶다.
첫째, 나와 내가족이 건강하기를 둘째, 죽는 날까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기를 셋째, 소신을 가지고 행동하되 이웃과 더불어 살기를 …


더이상 양들의 침묵은 없다
수원 경실련 자원봉사자 김미정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에게 거는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은 더없이 크다.
이는 이번 대선과정에서 보여준 선거문화의 변화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은 ‘국민참여 경선’과 ‘온라인을 통한 적극적인 의견개진’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나아가 참여민주주의 실현의 가능성을 우리 모두에게 보여준 것으로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새정부에 더 이상 예전처럼 희망을 갖지 않을 것이다. 이 나라가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지 감시를 할 것이며, 더불어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함께 할 것이다. 월드컵의 열기에 이어 여중생 사망사건에서 보여준 전국민의 의지를 한데모아 정치권과 행정부에 계미년 양들의 함성을 들려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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