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3일 마케팅본부・네트워크본부・e비즈사업본부 등 분야별로 발표한 중점사업 추진계획은 한마디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건실화’로 요약할 수 있다
◇마케팅 사업부문=KT는 새해 메가패스 서비스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파트・주택단지별 광 시설을 전량 공급하고, 보장속도 상향조정, 고객 약속 미이행시 보상 등 SLA(Sevice Level Agrement)를 보완할 계획이다.
KT는 또 20Mbps급 고가의 신상품을 조기 보급하고 VOD 등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가입자당 월 매출액(ARPU)을 높인다.
KT는 네스팟 분야에서 올해 26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KT는 노트북 고객을 타깃으로 중점 공략하며 전국에 8000개소 이상의 네스팟 존과 주요도시에 네스팟 스트리트를 구축하고, VDSL 및 엔토피아용 네스팟 상품과 네스팟+EV-DO 등 고객 요구에 맞는 신규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화사업 분야에서는 이동전화의 통화대기음과 같은 서비스를 개발해 통화수요를 늘이는 활동을 추진한다.
KT는 신사업으로 ‘통신+컴퓨터’, ‘통신+방송’, ‘유선+무선’, ‘통신+정보가전’ 등 신규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2005년까지 1조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수익원 발굴을 추진한다. 아울러 메가패스 사업과 연계,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네트워킹, 주문형비디오(VOD), 지역정보화, 원폰(One Phone) 서비스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네트워크 사업 부문=KT는 새해 네트워크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4000억원 줄어든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브로드밴드 액세스 망 확충 △유무선 통합망 공격적 확대 △메가패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가입자선로 품질 고도화 △고객접점부문 혁신 △사이버테러 예방을 위한 보안체제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차세대 브로드밴드 액세스망 확충을 위해서는 VDSL장비 조기 공급을 추진하고, VDSL가입자를 위한 네스팟 시설 고도화와 네스팟 AP(Acess Point)의 적기 공급으로 유무선 통합망을 대폭 확대한다.
또 대형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동선로의 광케이블화를 확대하고 MSPP(Multi Service Provisioning Platform), PON(Passive Optical Network) 등 신기술의 시범 도입도 시행한다.
고객접접부문의 혁신을 위해서는 금년 상반기 중 웹기반의 고객서비스 품질확인 및 관리체제를 확대 운영하고, TIMS, ANSWERS의 기능보완과 PDA 및 RIMS폰을 활용하여 현장 업무의 실시간 관리와 일일작업에 대한 전산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미래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반전자교환기의 액세스 게이트웨이로의 대체를 연내 완료하고, 국내외 업체와 소프트스위치 개발 등 지속적인 공동개발을 통한 NGN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e비즈 사업 부문=KT는 e비즈 분야에 700억원을 투자한다. KT는 IDC사업과 관련 기존 닷컴기업 중심의 사업에서 기업 IT 아웃소싱 시장으로 확대 추진하고, 광대역접속 중심에서 콘텐츠 유통 및 IT 토탈 아웃소싱 형태의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며,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비즈메카 사업은 사업기반 조성을 위해 정부(정통부, 산자부)와의 적극 협력하는 것은 물론 ERP 등 중견기업용 상품 마케팅 활성화 및 대량 수요를 유발할 수 있는 소기업용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한다.
포털사이트인 한미르는 지도(GIS・GPS), 전화번호 검색,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강화해 다양한 콘텐츠를 유선, 모바일, 무선랜 등에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포털로 만들 계획이다.
신규 사업부문에서는 스마트카드 서비스를 출시해 5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초고속 인터넷 접속가입자를 위한 응용 서비스(VoD 등)를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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