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버스요금을 올리기로 결정하자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인천지역의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시가 제시한 인상 근거에 대해 조목조목 반대근거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인천시의 버스요금 인상안은 인상근거의 일관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천시민의 부담만 일방적으로 가중시키고, 버스업체를 편드는 계획”이라고 비난했다.
인천연대는 인근 서울시가 요금인상계획이 없는 것을 들어 인천시의 요금인상안은 서울로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서민들에게 소외감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가 운송원가 증가를 근거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용역을 발주해 만든 보고서를 산정자료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시가 일반버스 16.58%, 좌석버스 31.09%, 마을버스 3.26%의 버스요금 인상요인이 있다고 분석한 한양대 경제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인상근거로 삼은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인상요인이 가장 많은 좌석버스는 오히려 지난해 요금을 200원 인하했다는 것이다. 인상요인이 가장 적은 마을버스는 시가 25%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인천연대는 또 버스요금인상안과 함께 시가 제시한 버스업체의 경영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앞뒤가 바뀐 발상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가 그 동안 대중교통 정책으로 추진해온 ‘선 요금 인상, 후 서비스 개선 방식’은 인상 당시에만 서비스 개선 목소리를 높일 뿐 인상 후에는 흐지부지 된다는 것이다.
인천연대는 시민의 세금으로 지난해 60여억원이나 버스업체를 지원했는데도 또 다시 서비스 개선 없는 버스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시민의 부담을 이중으로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시는 일반인 기준으로 일반형 버스요금은 현재 600원에서 700원으로 마을버스 요금은 현재 400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좌석버스 요금은 그대로 10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인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인천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인천시의 버스요금 인상안은 인상근거의 일관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천시민의 부담만 일방적으로 가중시키고, 버스업체를 편드는 계획”이라고 비난했다.
인천연대는 인근 서울시가 요금인상계획이 없는 것을 들어 인천시의 요금인상안은 서울로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서민들에게 소외감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가 운송원가 증가를 근거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용역을 발주해 만든 보고서를 산정자료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시가 일반버스 16.58%, 좌석버스 31.09%, 마을버스 3.26%의 버스요금 인상요인이 있다고 분석한 한양대 경제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인상근거로 삼은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인상요인이 가장 많은 좌석버스는 오히려 지난해 요금을 200원 인하했다는 것이다. 인상요인이 가장 적은 마을버스는 시가 25%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인천연대는 또 버스요금인상안과 함께 시가 제시한 버스업체의 경영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앞뒤가 바뀐 발상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가 그 동안 대중교통 정책으로 추진해온 ‘선 요금 인상, 후 서비스 개선 방식’은 인상 당시에만 서비스 개선 목소리를 높일 뿐 인상 후에는 흐지부지 된다는 것이다.
인천연대는 시민의 세금으로 지난해 60여억원이나 버스업체를 지원했는데도 또 다시 서비스 개선 없는 버스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시민의 부담을 이중으로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시는 일반인 기준으로 일반형 버스요금은 현재 600원에서 700원으로 마을버스 요금은 현재 400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좌석버스 요금은 그대로 10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인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