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 지사가 이끄는 경기도 투자유치단이 미국과 스페인 지역에 대한 15일간의 외자유치
활동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유치단의 방문을 통해 미국 LA에서 6억5천달러를 유치하고 뉴욕에서 3
억달러를 유치하는 등 모두 10억8500맘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미 ‘LA 펀딩그룹’과 평택 관망탑 건설투자 상담을 벌여 2억달러 규모의 LOI(투자의향서)
를 체결했다.
이 사업에는 관망탑 외에 호텔과 유람 여객사업 등이 포함되며, LA지역 4개 사가 컨소시
엄을 구성해 참여 할 전망이다.
또 부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건설업체인 GBT 등 2개 사와는 오는 2005년까지 도내 22
개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건립사업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또 뉴욕의 GNL사로부터 평택 포승공단 열병합발전소 건설에2억달러를, PWG사로부터는 일
산 관광숙박단지 건설에 3억달러의 투자를 각각 약속 받았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 자매지역인 유타주에서는 안산테크노파크 지원과 양지역 공무원 및 대
학생 교류를 추진키로 하는 ‘교류협력 증진 합의서’에 공동서명했다.
이 밖에 플로리다주와도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써 양지역간 투자 및 교류협력의 길을 열었
다.
투자유치단은 또 스페인 자매지역인 카탈루냐주 방문, 관광분야 투자전문기업인 T.H.R그룹
으로부터 ‘경기 컨벤션 컬쳐 콤플렉스(관광숙박단지)’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M.S사와는 고양시 일산에 계획중인 1만2천평 규모의 실내스키장을 포함한 종합 스포츠몰
조성에 6천만달러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바르셀로나의 상공회의소는 2001년 개최되는 세계도자기엑스포 참가를, 호텔관광대학과는
가우디 건축대학원 설립문제를 협의하는 등 민간부문의 교류협력사업도 벌였다.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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