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곳곳에서 학생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처음 등록금 인상폭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된 국립대학들은 기성회비와 수업료를 합쳐 최소 5%를 웃도는 수준에서 인상률을 결정하고 있다. 또 국립대학들의 인상률 결정을 기다리던 사립대학들도 최근 6∼10% 수준의 인상폭을 결정하고 있다.
IMF 이후 최근 몇 년간 등록금 인상률이 한자리수에 머물렀던 대학들은 올해만큼은 대폭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학교측은 교원확보와 장학금, 학생복지의 확대를 위해서도 등록금 인상은 꼭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재정운영에 근거한 구체적인 인상요인을 제시하지 않는 일방적인 인상이라며 학교측 인상안을 거부하고 나서 마찰을 빚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함에 따라 각 대학 총학생회가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등록금 인상철회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대는 지난달 27일 대학 본부와 총학측이 등록금 인상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학교측은 이후 일방적으로 재학생 평균 9.5%, 신입생 13.5%를 각각 인상한 후 신입생들에게 고지서를 발송했다.
조선대도 신입생들에게 13% 인상한 금액을 일방 고지했고 목포대는 11.5%를 인상해 학생들의 반발이 거센 상태다.
광주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에서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학교측과 동결을 주장하는 학생회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등록금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전남대, 조선대 등 이 지역 16개 대학 총학생회는 오는 8일 등록금 인상 철회와 교육재정 6% 확보를 촉구하는 집회를 전남대에서 열 계획이다.
또 전북지역 대학가가 새 학기 등록금 인상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완주군 한일장신대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며 지난달 말 총장실을 점거하고 집기를 들어내고 농성을 벌였다. 또 학교가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발부하자 학생회 간부들은 자퇴서를 제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북대도 기성회비 인상 문제를 놓고 대학 본부와 총학측이 맞서고 있다.
전북대는 입학금과 수업료 등은 국립대 총장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5% 인상키로 하고 지난달 하순 고지서를 발부할 예정이었지만 기성회비 인상에 반대하는 학생회측의 거센 반발로 이를 보류하고 있다.
또한 일부 대학들은 학생회와의 마찰 때문에 지난 학기와 같은 수준의 등록금 고지서를 발부하고, 추후 인상분에 대한 고지서를 다시 발부한다는 방침을 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수도권 한 사립대 관계자는 “정상적인 학교운영을 위해 이번에는 큰 폭으로 인상한다는 것이 방침”이라며 “그러나 학생회가 워낙 완강히 반발하고 있어 설득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상황에서 한동대가 올해 처음 도입한 등록금 자율 납부제인 ‘한동사랑 등록금’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제도는 재학생들이 지난해와 같은 금액의 등록금을 납부하고 5만원에서 50만원까지 차등화되어 있는 인상분을 형편에 맞게 선택해 납부하는 것이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전혀 내지 않아도 된다.
올해 처음 등록금 인상폭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된 국립대학들은 기성회비와 수업료를 합쳐 최소 5%를 웃도는 수준에서 인상률을 결정하고 있다. 또 국립대학들의 인상률 결정을 기다리던 사립대학들도 최근 6∼10% 수준의 인상폭을 결정하고 있다.
IMF 이후 최근 몇 년간 등록금 인상률이 한자리수에 머물렀던 대학들은 올해만큼은 대폭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학교측은 교원확보와 장학금, 학생복지의 확대를 위해서도 등록금 인상은 꼭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재정운영에 근거한 구체적인 인상요인을 제시하지 않는 일방적인 인상이라며 학교측 인상안을 거부하고 나서 마찰을 빚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함에 따라 각 대학 총학생회가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등록금 인상철회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대는 지난달 27일 대학 본부와 총학측이 등록금 인상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학교측은 이후 일방적으로 재학생 평균 9.5%, 신입생 13.5%를 각각 인상한 후 신입생들에게 고지서를 발송했다.
조선대도 신입생들에게 13% 인상한 금액을 일방 고지했고 목포대는 11.5%를 인상해 학생들의 반발이 거센 상태다.
광주대도 물가인상률 범위 내에서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학교측과 동결을 주장하는 학생회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등록금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전남대, 조선대 등 이 지역 16개 대학 총학생회는 오는 8일 등록금 인상 철회와 교육재정 6% 확보를 촉구하는 집회를 전남대에서 열 계획이다.
또 전북지역 대학가가 새 학기 등록금 인상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완주군 한일장신대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며 지난달 말 총장실을 점거하고 집기를 들어내고 농성을 벌였다. 또 학교가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발부하자 학생회 간부들은 자퇴서를 제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북대도 기성회비 인상 문제를 놓고 대학 본부와 총학측이 맞서고 있다.
전북대는 입학금과 수업료 등은 국립대 총장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5% 인상키로 하고 지난달 하순 고지서를 발부할 예정이었지만 기성회비 인상에 반대하는 학생회측의 거센 반발로 이를 보류하고 있다.
또한 일부 대학들은 학생회와의 마찰 때문에 지난 학기와 같은 수준의 등록금 고지서를 발부하고, 추후 인상분에 대한 고지서를 다시 발부한다는 방침을 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수도권 한 사립대 관계자는 “정상적인 학교운영을 위해 이번에는 큰 폭으로 인상한다는 것이 방침”이라며 “그러나 학생회가 워낙 완강히 반발하고 있어 설득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상황에서 한동대가 올해 처음 도입한 등록금 자율 납부제인 ‘한동사랑 등록금’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제도는 재학생들이 지난해와 같은 금액의 등록금을 납부하고 5만원에서 50만원까지 차등화되어 있는 인상분을 형편에 맞게 선택해 납부하는 것이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전혀 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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