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앞에 학교를 놔두고 7~8km 떨어진 학교로 배정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바로 옆 아파트 학생들은 인근 학교에 배정하고 특정 아파트 학생들만 먼 거리 학교에 배정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
전주교육청이 최근 실시한 중학교 신입생 배정문제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전주교육청이 지난 4일 중학교 신입생 배정 상황을 발표한 뒤 전주시 서신동 서천초등학교 학부모 50여 명이 자녀의 중학교 재배정을 요구하며 연일 교육청을 찾아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신동 광진산업아파트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은 교육청에서 항의시위를 통해 “걸어서 2-3분 거리인 서중학교를 두고 3-4㎞나 떨어진 서곡중에 자녀를 배정한 교육청의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교육청은 다시 배정작업을 벌여 학생들을 서중 또는 가까운 서신중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이들 자녀가 배정 받은 서곡중은 공사가 늦어져 오는 5월말까지 7-8㎞ 떨어진 덕일 초등학교로 통학을 해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형편에 놓였다.
학부모들은 “자전거 통학생들의 경우 교통사고 위험에 방치된다"며 “만약 재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중학교 입학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전주교육청은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학교 재배정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청측은 “이번 신입생 배정은 전체 수용계획을 고려한 조치였기 때문에 일부 주민들의 반발만으로 번복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전주교육청이 최근 실시한 중학교 신입생 배정문제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전주교육청이 지난 4일 중학교 신입생 배정 상황을 발표한 뒤 전주시 서신동 서천초등학교 학부모 50여 명이 자녀의 중학교 재배정을 요구하며 연일 교육청을 찾아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신동 광진산업아파트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은 교육청에서 항의시위를 통해 “걸어서 2-3분 거리인 서중학교를 두고 3-4㎞나 떨어진 서곡중에 자녀를 배정한 교육청의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교육청은 다시 배정작업을 벌여 학생들을 서중 또는 가까운 서신중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이들 자녀가 배정 받은 서곡중은 공사가 늦어져 오는 5월말까지 7-8㎞ 떨어진 덕일 초등학교로 통학을 해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형편에 놓였다.
학부모들은 “자전거 통학생들의 경우 교통사고 위험에 방치된다"며 “만약 재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중학교 입학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전주교육청은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학교 재배정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청측은 “이번 신입생 배정은 전체 수용계획을 고려한 조치였기 때문에 일부 주민들의 반발만으로 번복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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