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최근 5년간 각종 용역사업을 발주하고도 이를 시행하지 않아 낭비한 돈이 289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소속 김재룡 대구시의원의 13일 대구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지적됐다.
김 의원은 이날 시정질의 자료에서 “대구시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발주한 용역은 총 134건에 769억9297만원에 이르나 이 가운데 미시행 건수가 16건 289억8000여만원(약 38%)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미시행건수는 상수도본부나 지하철건설본부를 제외한 시 본청이 발주한 용역으로 산하기관의 용역을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 의원은 “용역을 발주하고도 미시행 한 사업은 △4차 순환도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66억원, 반고개 및 신남네거리 입체화 실시설계 용역 4억9300만원 등 이었으며 특정업체 용역비 지급과 동일업체 중복 발주의뢰 사업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대구시가 사업 시행을 하지도 아니할 용역을 발주하는 것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이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소속 김재룡 대구시의원의 13일 대구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지적됐다.
김 의원은 이날 시정질의 자료에서 “대구시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발주한 용역은 총 134건에 769억9297만원에 이르나 이 가운데 미시행 건수가 16건 289억8000여만원(약 38%)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미시행건수는 상수도본부나 지하철건설본부를 제외한 시 본청이 발주한 용역으로 산하기관의 용역을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 의원은 “용역을 발주하고도 미시행 한 사업은 △4차 순환도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66억원, 반고개 및 신남네거리 입체화 실시설계 용역 4억9300만원 등 이었으며 특정업체 용역비 지급과 동일업체 중복 발주의뢰 사업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대구시가 사업 시행을 하지도 아니할 용역을 발주하는 것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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