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20명중 1명 ‘인터넷중독증’

한국형 진단척도프로그램 조사 “17% 경미한 학업장애”

지역내일 2003-02-16 (수정 2003-02-19 오후 4:09:54)
최근 인터넷 이용자들의 중독문제가 사회적 논란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초·중·고생 20명중 1명은 인터넷 중독증상이 심각한 ‘고위험사용자군’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정통부가 최근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서울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형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 척도프로그램’을 개발해 타당화작업 실시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다.
정통부에 따르면 서울·경기 중·고교 1251명, PC방 74명, 온라인 설문 1500명 등 총 27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초등학생의 5%, 중·고교생의 4.2%가 고위험사용자군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사용자군은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받고 자기조절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등 높은 중독경향성으로 보이는 이들이다. 이들은 전문적인 상담과 지속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경미한 정도의 생활장애와 학업의 어려움을 겪는 ‘잠재적위험사용자군’은 초등생의 경우 17.5%, 중·고생의 18.7%로 나타났다. 이들은 학교 등 관련기관에서 건전한 인터넷 활용지침을 제공받아 계획적인 인터넷 사용을 하도록 지도받아야 한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한국형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척도 프로그램’은 그동안 외국의 척도에 의존해온 인터넷 중독연구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환경에 맞춘 것이다. 이번 연구진들은 기존 연구결과는 연구자마다 중독진단기준이 상이하고, 중독인구범위에서 커다란 편차를 보여 신뢰도나 타당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의 초·중·고생 2,000여명을 선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표준문항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 진단 프로그램은 인터넷중독을 ''인터넷사용에 대한 금단과 내성을 지니고 이로인해 일상생활의 장애가 유발되는 현상''으로 정의한 후 그 하위요소로서 일상생활장애, 현실구분장애, 긍정적기대, 금단, 내성, 가상적 대인관계지향성, 일탈행동 등 7가지로 설정하여 만들어진 총 40문항의 질문을 담고 있다.
이 자가진단프로그램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www.kado.or.kr)과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www.internetaddiction.or.kr)에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정통부는 이 프로그램을 전국 초·중·고와 주요 온라인게임사이트, 청소년상담기관, 주요포털사이트 등에 무료 보급해 네티즌이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인터넷중독 예방상담센터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상담사 전문교육과 청소년들에 대한 온·오프라인 상담 및 인터넷과다사용 학생 방문상담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는 등 인터넷중독에 대한 종합적 대응기반을 구축하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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