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학력향상에 도움돼”

서울시교육청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학생 90% 이상

지역내일 2003-02-17 (수정 2003-02-17 오전 7:26:22)
학생과 학부모들 중 90% 이상이 학원 수강이나 과외공부가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반해 학부모들은 ‘인격 수양’을 꼽았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모두 영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원어민 교사나 외국인 강사 배치를 확대해줄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지난해 12월 11일부터 4일간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1780곳의 교사, 학생, 학부모 2273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의 73%가 학원 수강을 포함한 과외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학부모의 74%는 자녀들에게 과외를 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생의 92.8%, 학부모의 95.7%가 과외 공부가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답해 사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외국어 회화 능력에 대해서는 학부모, 학생 모두 ‘잘하지 못한다’는 응답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가장 좋은 방안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원어민 교사나 외국인 강사 배치 확대를 꼽았다.
가장 흥미로운 수업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학부모, 학생 모두가 견학·현장 학습을 가장 많이 꼽았고, 실험, 관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교 생활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학생은 ‘친구’(38%)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공부’(28.6%), ‘인격 수양’(15.9%), ‘특기 개발’(8.8%), ‘입시 준비’(7.7%) 등을 꼽았다. 이에 반해 학부모는 ‘인격 수양’(41.8%)이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고, ‘공부’(30%), ‘친구’(12.3%), ‘입시 준비’(7.5%), ‘특기 개발’(7.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으로 학생은 47%가 ‘성적’을 꼽은 데 반해 학부모는 ‘진학·진로문제’(42%)라고 답했다.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친구의 요소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유머(50.3%)라고 대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운동(14.1%), 춤·노래(9.8%), 공부(9.1%), 남을 돕기(8.5%) 등의 순이었다.
자녀가 학교 생활에서 잘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학부모는 공부(68.4%), ‘남을 돕기’(15.9%), ‘운동’(5.9%), ‘유머’(4.7%) 등이라고 답했다.
또 선호하는 교사와의 상담 형태에 대해 학생들은 ‘사이버 상담’(50.8%)을 가장 선호했고, 그 뒤를 이어 ‘대면 상담’(26.6%),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면담’(8.3%)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올해 역점사업 추진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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