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구 일산3동에 위치한 신일초등학교는 주변의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특성상 학생수가 2000여명에 이른다. 그만큼 학생지도에 신경 쓸 일도 많고 교육여건에 신경 쓸 일이 많은 이 학교에 파주교육청 장학사로 재직하다가 지난 3월1일 부임한 김흥배 교장은 인근 타 학교뿐 아니라 학부모들 사이에서 열의 있는 교장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장의 교육관은 '열린 교육을 지향하는 현실의 이상은 무척 긍정적이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교육의 목표도 그 것에 두어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교육환경이 중·고등학교까지 열린교육의 현실이 받아 들여지지 않는 점이 문제'라며 김 교장은 무리도 있지만 나름대로의 소신을 가지고 '개인별 능력별 학업성취도를 높이는데 과정평가를 중시한다'고 한다.
그래서 김 교장이 부임한 이래 이 학교에서는 한자 영어 논술 등의 경시대회를 열어 개개인에게 학습향상에 따른 격려와 상을 줌으로서 공부문제를 터득해 나가고 나아가 문제해결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열린교육을 지향하는 교육목표에 따라 교육받던 학생들이나 시험이나 경시대회, 상 등에 누구보다 민감한 학부모들의 불만도 있었지만 이제는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현실적응을 도와주자는 취지임을 이해하고 이제는 어느 학교보다 학부모의 관심과 지지가 높아졌다고 한다.
특히 한자는 한자 문화권을 벗어 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에서 학생들에게 경쟁력을 키워주자는 취지로 아침 8시30분부터 30분간 칠판에 제시된 한자를 자율적으로 공부하도록 하여 한 학기에 두 번씩 시상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성과로 '교과교육연구수업'시범학교로 지정 받아 지난 11월16일에는 '교과전담,교환 수업제를 통한 교수-학습의 질 향상'이라는 '경기도 고양교육청 지정 교과교육시범학교 운영보고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렇게 대외적인 활동뿐 아니라 김 교장은 '신일 축제'를 통한 학부모와 지역주민, 학생과 교사가 한데 어우러지는 공동의 교육목표를 실현해 나가는데 열심이다. 평소에 가까운 듯 하면서도 실제로 부모 자식간의 얼굴 한 번 자세히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까와 아이디어를 냈던 것이 '각자의 초상화 그리기'. 처음엔 귀찮은 숙제로 어렵게 만든다고 불평하던 학부모들도 아이와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무심히 넘겼던 엄마 아빠의 얼굴에서 어리지만 자신들을 위해 주름살 늘어난 어버이의 모습을 봄으로서 작은 감동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나중엔 고맙다는 인사를 톡톡히 받았다'고 웃는 김 교장.
그의 많은 교육적 관심은 드러나는 것도 많지만 신일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라면 제일 가슴에 와 닿는 감동의 이벤트가 있다. 2000여명의 학생들의 생일을 일일이 기록한 공책을 매일 아침 체크하여 1000원 안팎의 작은 선물을 일일이 교장실로 불러 전달해주는 것. 그리고 교사들에겐 도서상품권과 아름다운 문구들이 가득한 작은 책을 전달한다고.
다른 어떤 교육적 공로보다도 김 교장이 아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적어 보내는 카드 한 장에 담긴 문구 하나로 우리는 엄격하지만 따뜻한 이 시대의 진정한 교육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생일을 맞이하여 금수강산 삼천리,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축하합니다. 항상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꿈과 희망과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여 이웃에 사랑을 베풀고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자랑스런 신일인, 세계속의 한국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김 교장의 교육관은 '열린 교육을 지향하는 현실의 이상은 무척 긍정적이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교육의 목표도 그 것에 두어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교육환경이 중·고등학교까지 열린교육의 현실이 받아 들여지지 않는 점이 문제'라며 김 교장은 무리도 있지만 나름대로의 소신을 가지고 '개인별 능력별 학업성취도를 높이는데 과정평가를 중시한다'고 한다.
그래서 김 교장이 부임한 이래 이 학교에서는 한자 영어 논술 등의 경시대회를 열어 개개인에게 학습향상에 따른 격려와 상을 줌으로서 공부문제를 터득해 나가고 나아가 문제해결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열린교육을 지향하는 교육목표에 따라 교육받던 학생들이나 시험이나 경시대회, 상 등에 누구보다 민감한 학부모들의 불만도 있었지만 이제는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현실적응을 도와주자는 취지임을 이해하고 이제는 어느 학교보다 학부모의 관심과 지지가 높아졌다고 한다.
특히 한자는 한자 문화권을 벗어 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에서 학생들에게 경쟁력을 키워주자는 취지로 아침 8시30분부터 30분간 칠판에 제시된 한자를 자율적으로 공부하도록 하여 한 학기에 두 번씩 시상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성과로 '교과교육연구수업'시범학교로 지정 받아 지난 11월16일에는 '교과전담,교환 수업제를 통한 교수-학습의 질 향상'이라는 '경기도 고양교육청 지정 교과교육시범학교 운영보고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렇게 대외적인 활동뿐 아니라 김 교장은 '신일 축제'를 통한 학부모와 지역주민, 학생과 교사가 한데 어우러지는 공동의 교육목표를 실현해 나가는데 열심이다. 평소에 가까운 듯 하면서도 실제로 부모 자식간의 얼굴 한 번 자세히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까와 아이디어를 냈던 것이 '각자의 초상화 그리기'. 처음엔 귀찮은 숙제로 어렵게 만든다고 불평하던 학부모들도 아이와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무심히 넘겼던 엄마 아빠의 얼굴에서 어리지만 자신들을 위해 주름살 늘어난 어버이의 모습을 봄으로서 작은 감동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나중엔 고맙다는 인사를 톡톡히 받았다'고 웃는 김 교장.
그의 많은 교육적 관심은 드러나는 것도 많지만 신일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라면 제일 가슴에 와 닿는 감동의 이벤트가 있다. 2000여명의 학생들의 생일을 일일이 기록한 공책을 매일 아침 체크하여 1000원 안팎의 작은 선물을 일일이 교장실로 불러 전달해주는 것. 그리고 교사들에겐 도서상품권과 아름다운 문구들이 가득한 작은 책을 전달한다고.
다른 어떤 교육적 공로보다도 김 교장이 아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적어 보내는 카드 한 장에 담긴 문구 하나로 우리는 엄격하지만 따뜻한 이 시대의 진정한 교육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생일을 맞이하여 금수강산 삼천리,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축하합니다. 항상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꿈과 희망과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여 이웃에 사랑을 베풀고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자랑스런 신일인, 세계속의 한국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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