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현풍 서울 강북구청장

지하철신설로 교통체증 해결해야

지역내일 2003-02-24 (수정 2003-02-26 오후 2:01:53)
“의정부, 노원, 도봉구 주민들이 도심으로 나가려면 반드시 강북구를 통과해야 한다. 앞으로 교통체증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구간 신설이 절실하다.”
김현풍(62)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을 교통문제 해결로 꼽았다.
“최근 시에서 발표한 버스중앙차로제도 강북구지역 교통체증 해결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도봉구와 노원구, 의정부에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추가교통량도 도봉로나 솔샘길을 통해 강북구를 통과할 것”이라고 김 청장은 설명했다.
김 청장은 현재 성북구와 강북구민 상당수가 지하철4호선을 통해 출퇴근을 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미아삼양선 경전철 건설안을 성신여대역부터 우이동과 방학역을 연결하는 지하철건설로 변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0년전에 수유리에 있는 집을 팔면 강남에 집을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다. 강남지역 집값이 오르는 것은 주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교육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강북구의 대표적 상업지역인 수유역과 미아사거리주변 24만9606㎡는 74년과 77년에 각각 상업지역으로 지정됐다.
김 청장은 “강북구에는 백화점과 대학교가 하나도 없을 뿐만아니라 입시학원도 없다. 학생들이 학원에 가려면 노원구까지 나가야 한다”며 “미아사거리를 동북부지역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상업지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북구 고교생의 50%이상은 타구로 통학하고 있다. 특히 남학교가 부족하다. 게다가 미아동 재개발이 끝나면 고교생이 1000여명을 더 늘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강북구는 시에 학교증설을 위해 공원용지 해제 요청을 한 상태다.
“길음뉴타운지역과 인접한 미아6,7동도 뉴타운에 포함시켜야 한다. 이 지역은 도시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으로 도로 학교 등 공공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이다.”
소규모로 재개발이 진행되기 때문에 인구는 늘지만 도로나 학교 등 공공시설을 그대로다.
김 청장은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생활권인 길음동과 미아동을 구분하여 개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뉴타운 개발시 미아6,7동을 편입시켜 줄 것을 시에 요구했다.
미아6동 65만㎡는 9개구역이 재개발사업이 진행중이거나 계획수립대상이다.
“삼각산(북한산)의 정기가 우이천까지 흐르는 곳이 강북구다. 이 지역은 순국선열들과 4.19희생자들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데 힘쓰겠다.”
문화원장출신답게 김 구청장은 향토문화도시 건설을 강조했다.
“문화원장으로 있던 지난 97년부터 강북구를 볼거리, 먹거리, 잠자리가 풍부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4.19기념축제를 세계음악제로 확대하고 삼각산축제는 민족의 정체성을 찾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김 구청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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