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 옆 고가건설 마찰

주민 “주거환경 악화” … 시 “피해 최소화”

지역내일 2003-02-25 (수정 2003-02-28 오후 2:25:07)
경기도 수원시가 아파트, 연립주택 밀집지역에 동수원I.C∼호텔 캐슬간 고가도로건설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주거환경 악화 등을 우려, 공사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주민들은 고가차도 건설계획이 지난 97년 수립된 만큼, 변화된 교통·환경여건을 감안해 타당성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시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우려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390억원을 들여 수원월드컵 구장과 시내구간을 연결하는 동수원I.C∼호텔캐슬간 도로를 건설, 월드컵 개막을 앞둔 지난해 4월 개통했다. 당초 이 도로는 고가차도로 연결할 계획이었으나 월드컵 개막 전 건설이 어렵게 되자 일단 평면도로만 공사를 끝냈다.
이에 시는 올해 86억원의 예산을 세워 지난 17일부터 높이 10m의 우만고가도로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우만동 선경 1∼3차 아파트, 신성아파트 등 이 일대 주민들은 고가도로가 건설될 경우,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소음피해 등 주거환경 악화가 우려된다며 공사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3000여세대가 밀집된 도시중심지역에 고가차도를 건설하는 것은 환경문제를 무시한 처사이며 현 고가도로 공사계획이 지난 97년 수립된 만큼, 시에 교통기초조사와 환경평가 재실시를 요구했다.
또 이 지역은 고가차도가 S자형으로 휘어져 차량통행의 위험이 높고 현재 교통흐름과 신호등 간격 등을 고려할 때 고가차도 건설로 인한 차량흐름 개선효과가 미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인호 신성아파트 주민대표는 “올해 1번 국도 입체화공사가 시작되는 만큼 그 공사가 끝난 상황을 기준으로 교통 및 환경평가를 실시, 고가나 지하차도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계획 초기부터 고가차도, 지하차도, 동서방향의 입체화 등을 검토했으나 공사지역 경사와 공사비 등을 감안할 때 고가차도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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