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를 이용한 브랜드 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 나열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발상 숫자상표도 등장했다.
이렇게 숫자를 이용한 상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디지털시대를 대표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을뿐 아니라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오랫동안 쉽게 기억되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96년 이전까지는 숫자상표가 연평균 200건 정도였으나 96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99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000건 이상 출원됐다. 특허청은 그동안 친숙하게 알려졌던 대표적인 숫자상표는 콘택600, 3000리 자전거 등이 있지만, 011, 016, 019, 082, 700, 00700 등의 통신서비스가 등장한 이후 숫자를 이용한 브랜드 마케팅이 붐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적으로 크게 늘어난 숫자상표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표도 많아 관심을 끌고 있다.
‘8257’(빨리 호출하라) ‘8272’(빨리 처리하라) ‘5782’(빨리 고쳐라) 등 내용을 숫자로 표현한 것과, 페인트분야의 ‘7704’(칠칠공사) 교육분야의 ‘0909’(공부공부) 등이 있으며 특정세대를 암시하는 ‘2030’ ‘2080’ ‘클럽61’ 등, 풀어서 해석하는 재미가 있는 ‘1124’(김장하기 좋은 날) ‘2%부족할 때’ 등이 있다. 반면 ‘292513’ ‘YK038’‘opt002’등은 의미를 쉽게 알 수 없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디지털시대를 맞아 간단한 숫자상표로 브랜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기업간 숫자 선점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숫자상표를 등록하기 위해 사전에 한국특허정보원이 제공하는 등록상표 DB를 검색하거나 전문가와 상의하는 등 꼼꼼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 정성기 기자 tjdrl@naeil.com
이렇게 숫자를 이용한 상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디지털시대를 대표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을뿐 아니라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오랫동안 쉽게 기억되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96년 이전까지는 숫자상표가 연평균 200건 정도였으나 96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99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000건 이상 출원됐다. 특허청은 그동안 친숙하게 알려졌던 대표적인 숫자상표는 콘택600, 3000리 자전거 등이 있지만, 011, 016, 019, 082, 700, 00700 등의 통신서비스가 등장한 이후 숫자를 이용한 브랜드 마케팅이 붐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적으로 크게 늘어난 숫자상표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표도 많아 관심을 끌고 있다.
‘8257’(빨리 호출하라) ‘8272’(빨리 처리하라) ‘5782’(빨리 고쳐라) 등 내용을 숫자로 표현한 것과, 페인트분야의 ‘7704’(칠칠공사) 교육분야의 ‘0909’(공부공부) 등이 있으며 특정세대를 암시하는 ‘2030’ ‘2080’ ‘클럽61’ 등, 풀어서 해석하는 재미가 있는 ‘1124’(김장하기 좋은 날) ‘2%부족할 때’ 등이 있다. 반면 ‘292513’ ‘YK038’‘opt002’등은 의미를 쉽게 알 수 없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디지털시대를 맞아 간단한 숫자상표로 브랜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기업간 숫자 선점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숫자상표를 등록하기 위해 사전에 한국특허정보원이 제공하는 등록상표 DB를 검색하거나 전문가와 상의하는 등 꼼꼼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 정성기 기자 tjdr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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