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주택시장에 달렸다

불안한 증시 피해 투자자 몰려 … 마지막 보루 역할

지역내일 2003-02-26 (수정 2003-02-26 오전 9:21:04)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1면에서 이어짐)소비자들의 현재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상황지수는 지난달 75.3에서 61.6으로 떨어졌고 앞으로 6개월후의 소비와 경제전망을 측정하는 기대지수도 81.1에서 65.6으로 떨어져 미국 경제에 암울한 먹구름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소비는 미국의 경제성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버팀목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소비자 신뢰지수 추락소식에 급락후 막판 반등하는 등 크게 출렁거렸다. 국제유가도 이날 스펜스 에브라험 미에너지부 장관이 비축유 방출을 검토할 것임을 시사,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4월 인도분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42센트떨어진 36.06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미국경제의 추락을 막아주는 마지막 보루는 활황세를 보이는 주택시장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의 1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3% 증가,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주택시장은 활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업협회(NAR)가 이날 발표한 올 1월 기존주택 판매는 12월의 591만채(연율)에서 609만채로 늘어났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이 연율 580만채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본 전망을 깬 것이다.
NAR의 데이비드 레리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통계사상 최고치”라면서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둔화세에 있는 반면 주택시장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지난 1960년대 이후 40년만의 최저수준을 계속 보이고 있는데다 불안한 주식시장대신 주택시장으로 투자가 몰려 당초 위축될 것이라는 월가전망을 깨고 활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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