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기존 정계 벽 뚫고 출발”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을 하루 앞둔 24일 그의 대통령 당선은 가난한 한 시골 소년이 역경을 딛고 대통령에 오른 성공담이라며 노 대통령을 링컨같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노 당선자의 인생역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상고 졸업후 독학으로 변호사가 됐고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정치적 역경을 헤쳐온 점 등이 링컨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노 당선자를 한국의 ‘신종 정치인’(New breed of politician)이라고 부르며 그가 솔직하고 가식을 싫어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북핵 사태에 대한 노 당선자의 입장이나 선거 운동 당시 불거져 나온 반미 감정 등을 감안할 때 미국 부시 행정부에게 있어 최대 의문점은 노 당선자의 외교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또 노 당선자가 취임이후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그를 ‘급진적’이라고 비난하는 야당과의 관계를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개혁작업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와함께 노 당선자가 재벌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점과 잘못된 부의 재분배 등을 주창해온 점 때문에 재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은 그의 정직과 청렴 때문에 결국은 승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같은날 노 대통령을 ‘세계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으로 소개하며 그의 취임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온라인 민주주의 국가임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대북 온건론에서 대미 안보동맹 개편 요구에 이르기까지 노무현 신정부의 정책형성이 웹사이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이와 관련, “인터넷의 발전은 외부세계가 아직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한국의 정치 역학구조 전반을 변화시켰으며 인터넷은 대외 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윤영관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지난 대통령 선거전과 반미시위,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신중한 대처 등을 사례로 들면서 ‘웨보크라시(webocracy·웹민주주의)’의 등장은 이미 한국을 활기가 넘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나라로 만들었다고 논평했다.
가디언은 특히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지난 대선 및 반미 촛불시위 과정에서 펼친 활약상을 소개하면서 영국의 대중지 선과 비슷한 수준의 독자층과 영향력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한편 USA 투데이는 한국 기존 정계의 벽을 무너뜨린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한국내 일부의 우려속에 첫 출발선에 섰다고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노 대통령은 수십년간 한국 정계를 지배해 온 고답적이고 교육받은 엘리트층과는 다른 인물”이라고 지적, 올해 56세의 노 대통령은 과거 인권운동가로서 한국 동남부 빈촌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입지전적인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자수성가한 변호사출신의 노 대통령은 직선적으로 얘기를 하며 허식을 극히 싫어할 뿐 아니라 미국에 대해 의심쩍어 하는 젊은 세대들과 마음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 김상범·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워싱턴포스트는 노 당선자의 인생역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상고 졸업후 독학으로 변호사가 됐고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정치적 역경을 헤쳐온 점 등이 링컨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노 당선자를 한국의 ‘신종 정치인’(New breed of politician)이라고 부르며 그가 솔직하고 가식을 싫어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북핵 사태에 대한 노 당선자의 입장이나 선거 운동 당시 불거져 나온 반미 감정 등을 감안할 때 미국 부시 행정부에게 있어 최대 의문점은 노 당선자의 외교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또 노 당선자가 취임이후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그를 ‘급진적’이라고 비난하는 야당과의 관계를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개혁작업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와함께 노 당선자가 재벌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점과 잘못된 부의 재분배 등을 주창해온 점 때문에 재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은 그의 정직과 청렴 때문에 결국은 승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같은날 노 대통령을 ‘세계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으로 소개하며 그의 취임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온라인 민주주의 국가임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대북 온건론에서 대미 안보동맹 개편 요구에 이르기까지 노무현 신정부의 정책형성이 웹사이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이와 관련, “인터넷의 발전은 외부세계가 아직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한국의 정치 역학구조 전반을 변화시켰으며 인터넷은 대외 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윤영관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지난 대통령 선거전과 반미시위,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신중한 대처 등을 사례로 들면서 ‘웨보크라시(webocracy·웹민주주의)’의 등장은 이미 한국을 활기가 넘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나라로 만들었다고 논평했다.
가디언은 특히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지난 대선 및 반미 촛불시위 과정에서 펼친 활약상을 소개하면서 영국의 대중지 선과 비슷한 수준의 독자층과 영향력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한편 USA 투데이는 한국 기존 정계의 벽을 무너뜨린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한국내 일부의 우려속에 첫 출발선에 섰다고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노 대통령은 수십년간 한국 정계를 지배해 온 고답적이고 교육받은 엘리트층과는 다른 인물”이라고 지적, 올해 56세의 노 대통령은 과거 인권운동가로서 한국 동남부 빈촌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입지전적인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자수성가한 변호사출신의 노 대통령은 직선적으로 얘기를 하며 허식을 극히 싫어할 뿐 아니라 미국에 대해 의심쩍어 하는 젊은 세대들과 마음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 김상범·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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