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불법 유통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 해명
수십만원짜리 교재나 교구를 판매하고 다달이 별도의 수업료까지 받으며 학습지도를 실시하고 있는 교재교구사가 당초 구입자에게만 수업 지도를 해 주고 있어 이를 양도받은 학부모들은 돈을 내고도 수업지도조차 받지 못하는 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한국몬테소리사는 자사가 개발한 유아용 교재교구 구입자에게 별도의 비용을 받고 수업지도를 해주고 있지만 구입자의 형제자매를 제외한 제3의 양도자에게는 일체의 지도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수십만원짜리 교재교구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채 사장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익산시 부송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36)는 작년에 30개월된 아이를 위해 58만원을 들여 한국몬테소리 베이비 교재를 구입해 다달이 4만원씩을 내고 일정 기간동안 방문 수업을 실시, 교재의 내용을 모두 학습했다. 그러나 최근 자신의 사촌동생에게 교재를 물려주려 했으나 직접 구입자가 아니면 지도를 받을 수 없다는 말에 울며겨자먹기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할인점 등을 통해 불법 유통되는 교재교구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하고 있다.
한국몬테소리판매(주) 전북지사 한동오 지사장은 “자사 교재를 직접 상담교사를 통해 구입한 경우에도 형제나 자매를 제외한 제3의 양도자에게는 수업지도를 실시하지 않는다”며 “상담교사들도 판매단계에서 이같은 사실을 충분히 고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경우 대부분은 할인매장에서 불법 유통되는 교재를 구입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할인매장에서 이같은 고객불만을 부추기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몬테소리판매(주)는 유아용 교재 구입자에게 매달 4만원씩 수업료를 받고 매주 1회 30분 가량의 방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북지사 소속으로 교재를 판매하는 30명 정도의 상담교사와 교재 구입자에게 수업지도를 실시하는 홈스쿨 교사를 별도로 두고 운영하고 있다.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수십만원짜리 교재나 교구를 판매하고 다달이 별도의 수업료까지 받으며 학습지도를 실시하고 있는 교재교구사가 당초 구입자에게만 수업 지도를 해 주고 있어 이를 양도받은 학부모들은 돈을 내고도 수업지도조차 받지 못하는 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한국몬테소리사는 자사가 개발한 유아용 교재교구 구입자에게 별도의 비용을 받고 수업지도를 해주고 있지만 구입자의 형제자매를 제외한 제3의 양도자에게는 일체의 지도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수십만원짜리 교재교구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채 사장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익산시 부송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36)는 작년에 30개월된 아이를 위해 58만원을 들여 한국몬테소리 베이비 교재를 구입해 다달이 4만원씩을 내고 일정 기간동안 방문 수업을 실시, 교재의 내용을 모두 학습했다. 그러나 최근 자신의 사촌동생에게 교재를 물려주려 했으나 직접 구입자가 아니면 지도를 받을 수 없다는 말에 울며겨자먹기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할인점 등을 통해 불법 유통되는 교재교구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하고 있다.
한국몬테소리판매(주) 전북지사 한동오 지사장은 “자사 교재를 직접 상담교사를 통해 구입한 경우에도 형제나 자매를 제외한 제3의 양도자에게는 수업지도를 실시하지 않는다”며 “상담교사들도 판매단계에서 이같은 사실을 충분히 고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경우 대부분은 할인매장에서 불법 유통되는 교재를 구입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할인매장에서 이같은 고객불만을 부추기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몬테소리판매(주)는 유아용 교재 구입자에게 매달 4만원씩 수업료를 받고 매주 1회 30분 가량의 방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북지사 소속으로 교재를 판매하는 30명 정도의 상담교사와 교재 구입자에게 수업지도를 실시하는 홈스쿨 교사를 별도로 두고 운영하고 있다.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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