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30대 샐러리맨이 VIP”

이벤트 마케팅 활발 … 성인 전용 특화서비스 고심

지역내일 2003-03-02 (수정 2003-03-03 오후 6:53:10)
청소년들만 즐기던 온라인게임 등에 30대 샐러리맨 바람이 불고 있다.
컴퓨터 사용이 능숙한 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직장과 가정에서 게임으로 여가·휴식을 즐기는 비율이 점차 늘자 게임업계에서는 이들을 붙잡기 위해 각종 전략을 세우는데 고심하고 있다.
이미 저녁시간 PC방에서 넥타이를 맨 직장인들을 목격하는 것은 어렵지 않고 회사내 게임 동호회들도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게임문화가 자리잡았다. 스타크래프트 등 PC게임 이외에도 온라인게임 리니지, 뮤, 라그나로크, 바람의나라 등 회원중에는 30대 계층이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X박스 등의 비디오게임기 게임타이틀 구매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각종 게임포탈 사이트는 성인 대상의 이벤트로 진행한다.
고스톱 등 카드게임으로 유명한 한게임(www.hangame.com)은 주부층이 상당수 회원으로 존재하는데 착안, 주부고스톱왕 선발 대회를 여는 등 주부층 공략에 나선지 오래다.
지난 12월에 오픈한 게임포털 조이온닷컴은 30대 초반 신세대 부모들 겨냥해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사이트 개편을 한 사이먼(www. cymon.co.kr)은 30대 성인층을 겨냥한 특화 게임과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한편, 이벤트를 개최해 라스베가스 관광권, 홈씨어터 등 30대 샐러리맨을 잡기 위해 노력중이다. 부모들은 고스톱과 포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자녀들은 동화박스 등 교육용 컨텐츠를 제공해 게임 주고객층인 청소년과 어린이 이외에도 부모도 끌어들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비디오게임기 X박스를 유통하는 세중게임박스는 지난달 22일 비치발리볼 게임 ‘DOAX’ 출시를 맞이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출시 행사를 계획했었다.
이 게임은 해변을 배경으로 한 비치발리볼 대회를 내용, 수영복 차림의 여자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게임 출시 행사도 수영복 차림의 모델 등이 등장하기 때문에 미성년자는 행사장 출입이 금지됐다.
이 행사는 대구지하철참사 등으로 이유로 취소됐지만 게임업계의 성인층 고객 확보에 대한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예다.
그러나 이들 성인 대상의 게임사이트들은 성인물이나 도박성을 소재로 하고 있어 청소년들 사용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대두된다. 특히 일부 기업에서는 점심시간 이외에도 업무시간에 게임을 즐겨 사내 문제가 된 경우가 종종 있어 기업별로 방지대책을 세우고 있다.
한 온라인게임업체 관계자는 “대부분 10대를 대상으로 한 게임들은 사용료나 아이템 교환 등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되는데 비해 성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게임들은 학부모의 서비스 항의 또는 사회적인 문제를 불러일으키지 않아 잠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30대 계층으로 인해 10대와 20대에 국한된 기존 게임시장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