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종금 금융비리와 정관계 로비의혹 사건에 관련된 핵심인물들이 대부분 잠적했거나 해외로 출국해 수사
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은 사건의 주범격인 진승현씨를 지난 8월 중순부터 추적하면서 9월 2일 출국금지하고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지만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진씨는 수배중에도 야당의원들을 여러차례 만나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문 방송과 인터뷰도 여러차례 했다.
진씨는 여러개의 휴대전화를 번갈아 사용하며 MCI코리아를 지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내 모 병원에직원
명의로 입원하는가 하면 검찰청 인근인 서울 서초동 모 아파트에서 동거녀와 함께 지냈다는 제보가 잇따르
고 있다.
진씨는 최근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검찰에 자진출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출두 시점을 놓고 저울질
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씨와 함께 옛 아세아종금 대주주인 대한방직 전회장 설 모씨 부자의 행적도 의심스럽다.
검찰은 설씨 부자가 한스종금 인수과정에서 진씨와 공모해 사기극을 벌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
러나 설씨 부자는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 전 이미 미국과 홍콩으로 출국했다.
고령인 전 회장 설씨는 지병인 심장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아들 역시 홍콩과
미국을 들락거리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검찰은 도피성 출국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MCI 계열사의 핵심 임직원들도 열린금고 불법대출 사건이 터진 23일 이후 일제히 잠적,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진씨의 사무실인 서울 여의도 MCI코리아와 계열사인 이머징창투 등에 출근해오던 진씨 주
변인물들도 사건이 커지자 최근 종적을 감췄다.
검찰은 진씨와 사건 핵심인물들이 잠적하거나 해외로 빠져나가 동방금고사건처럼 미궁에 빠지는 게 아니냐
는 걱정을 하고 있다.
한편 한 시민단체가 진승현씨를 잡겠다며 사설 체포조를 구성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부패추방과 소외계층돕기 민생개혁 시민단체인 ‘활빈단’(단장 홍정식)은 27일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
지 열린마당에 ‘진승현 체포시민연대’라는 이름으로 일반시민들이 체포조를 구성, 도주중인 진씨를 잡자
는 글을 올렸다.
이 단체는 우선 전직 경찰관이나 검찰수사관, 군인 출신 등을 포함한 일반시민들로 체포조를 만든 뒤 전국적
인 검거 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은 사건의 주범격인 진승현씨를 지난 8월 중순부터 추적하면서 9월 2일 출국금지하고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지만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진씨는 수배중에도 야당의원들을 여러차례 만나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문 방송과 인터뷰도 여러차례 했다.
진씨는 여러개의 휴대전화를 번갈아 사용하며 MCI코리아를 지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내 모 병원에직원
명의로 입원하는가 하면 검찰청 인근인 서울 서초동 모 아파트에서 동거녀와 함께 지냈다는 제보가 잇따르
고 있다.
진씨는 최근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검찰에 자진출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출두 시점을 놓고 저울질
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씨와 함께 옛 아세아종금 대주주인 대한방직 전회장 설 모씨 부자의 행적도 의심스럽다.
검찰은 설씨 부자가 한스종금 인수과정에서 진씨와 공모해 사기극을 벌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
러나 설씨 부자는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 전 이미 미국과 홍콩으로 출국했다.
고령인 전 회장 설씨는 지병인 심장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아들 역시 홍콩과
미국을 들락거리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검찰은 도피성 출국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MCI 계열사의 핵심 임직원들도 열린금고 불법대출 사건이 터진 23일 이후 일제히 잠적,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진씨의 사무실인 서울 여의도 MCI코리아와 계열사인 이머징창투 등에 출근해오던 진씨 주
변인물들도 사건이 커지자 최근 종적을 감췄다.
검찰은 진씨와 사건 핵심인물들이 잠적하거나 해외로 빠져나가 동방금고사건처럼 미궁에 빠지는 게 아니냐
는 걱정을 하고 있다.
한편 한 시민단체가 진승현씨를 잡겠다며 사설 체포조를 구성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부패추방과 소외계층돕기 민생개혁 시민단체인 ‘활빈단’(단장 홍정식)은 27일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
지 열린마당에 ‘진승현 체포시민연대’라는 이름으로 일반시민들이 체포조를 구성, 도주중인 진씨를 잡자
는 글을 올렸다.
이 단체는 우선 전직 경찰관이나 검찰수사관, 군인 출신 등을 포함한 일반시민들로 체포조를 만든 뒤 전국적
인 검거 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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