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종금 금융비리·정관계 로비 의혹-검찰, 정관계 로비자금 10억 계속 추적

비자금 45억 가운데 35억은 횡령·배달사고·채무변제로 확인

지역내일 2000-11-28 (수정 2000-11-28 오후 1:20:58)
한스종금 금융비리 및 정관계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 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한스종금
(옛 아세아종금) 사장 신인철(59·구속)씨 등이 조성한 비자금 45억여원중 35억여원 가량이 개인용도로
사용되거나 배달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하고 나머지 10억여원의 행방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8일 현재까지 검찰이 비자금으로 조성됐을 것으로 추정하는 자금은 △신씨와 민병태(61·아세아종금 대표
이사) 강태영(57·한스종금 부사장) 설현기(한스종금 이사)씨 등이 지난 98년 4월∼99년 7월 조성한 13
억원 △올 3월 아세아종금 주식 매매 잔금 9억5000만원 △신씨와 MCI 코리아 부회장 진승현씨간에 논란
을 벌이고 있는 22억여원 등 모두 45억여원이다.
검찰은 신씨와 진씨 등이 리베이트 또는 횡령이라고 서로 주장하는 22억원의 경우 신씨가 개인채무 변제 등
으로 거의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이 돈에서 정·관계로 로비자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은 거의
희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아세아종금 주식 매매 잔금 9억5000만원과 신씨 등이 조성한 13억 비자금 가운데 개인용도
로 사용되거나 배달사고가 난 금액을 제외한 10억원 가량이 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용처를 추적 중에 있다.
아세아종금 주식매매 잔금은 이 회사 심사팀장 권태철씨가 올 3월 아세아파이낸스(주) 등 4개 파이낸스사에
서 181억원을 대출받아 아세아종금 주식 620만주 171억5000만원어치를 사고난 뒤 남은 9억5000만원이
다. 검찰은 이 돈이 아세아종금 대표이사였던 민씨와 강씨 신씨 등 3명이 나눠가져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
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민씨의 경우 자신의 횡령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강씨와 신씨도 자금의 사용처가 아직 불분명
해 검찰은 이 돈이 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또 신씨 등 4명이 조성한 비자금 13억원 중 금감원 김 부원장보와 거액예금 유치대가로 공기업 간부
들에게 제공한 3억여원을 제외한 10억여원의 사용처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10억여원 가운데 당초
로비용으로 책정된 6억원 가량이 회사로 환불됐고 2억∼3억원 가량은 배달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금융감독원이 리젠트증권 주가조작과 관련 진씨와 고창곤 전 리젠트증권 사장 외에 짐 멜론 i리
젠트그룹 및 코리아온라인 회장을 수사 의뢰해옴에따라 조만간 이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옛 아세아종금 대주주인 대한방직 전회장 설원식(78)씨의 아들 설범씨를 지난 8월말 소환, 진씨
와의 이면계약 체결 및 동일인 여신한도 초과대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으나 설씨가 “아버지가 모두 알아
서 한 일”이라고 진술함에따라 지난 7월 출국한 설원식씨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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