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말, 말, 말…

지역내일 2002-12-20
“작은 고추가 더 맵심더”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전교회장에 출마하며 한 말)
“비겁하게 살지 않겠다” (81년 전두환 정권 시절 부산지역 학생운동을 초토화시키려고 정권이 만든 ‘부림사건’의 변호를 어설픈 호기심으로 맡은 후 57일간 구금돼 구타, 고문으로 온 몸이 시퍼렇게 멍든 한 학생을 교도소에서 만난 뒤)
“저희 조상 중에 벼슬길에 올랐던 분도 많습니다만 그런 할아버님보다 옳은 말하다 귀양살이로 일생을 보낸 할아버님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하고 존경합니다. 사건의 성격상 심리하기 벅차겠지만 후손들이 손가락질보다는 칭송과 존경으로 우러러볼 판결을 내려주십시오” (81년 부림사건 변론중에서 판사가 얼굴을 찡그리자)
“시류에 순응하는 것이 힘이 있을 때는 권력에 붙고 힘이 없을 때에는 권력과 멀리하여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가치관의 오도를 가져오게 하고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양심적인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킨다고 보지 않습니까” (88년 5공비리 청문회 당시 정주영 당시 현대회장이 ‘나는 시류에 따라 산다’라는 답변을 하자 이에 반박하며)
“이의 있습니다” (90년 1월 통일민주당 임시전당대회에서 3당 합당에 대해 ‘이의가 있느냐’고 묻자 홀로 이에 대해 반대하며)
“잘못된 정치풍토에 타협하지 않는 것이 저의 자부심이고 행복이다” (90년 3당합당때 김영삼 전 대통령을 따라 여당에 갔다면 국회의원이야 세 번, 네 번하고, 장관도 일찍 했을지 모르지만, 끝내 3당합당을 거부했다며)
“손해를 본다고 해서 보따리를 싸는 철새정치인은 될 수 없다” (95년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이후 떠돌던 민주당 탈당설을 일축하며)
“야당하다 여당으로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야당없는 민주주의는 없고 정치를 동서로 가르면 나라도 동서로 갈라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 배지만 바랬다면 14대, 15대 언제라도 줄서서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지 않았습니다. 세 번이나 연거푸 떨어지고도 저는 아직 가능성 있는 정치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대의와 명분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97년 15대 대통령선거 TV 찬조연설 중에서)
“노동부 장관을 해보고 싶었다. 진짜 공정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었다” (98년 현대자동차 파업 중재에 성공한 이후 재계가 반발하자)
“충성심만으로 사람을 쓰는 시대는 지났다. 여러분들도 스스로 노력하고 끊임없이 개발해야 된다. 공을 세운 사람에게는 상을 주지만 자리는 능력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 (2000년 4·13 총선을 앞두고 참모들에게 능력을 키우라며)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습니다” (2000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자리를 놔두고 부산으로 내려가 출마해 낙선한 후에)
“그렇다고 사랑하는 아내를 버리라는 말입니까, 평생 가슴에 한을 묻어온 아내가 또 아버지 일로 눈물을 흘려야 합니까. 대통령 되겠다고 아내를 버리면 용서하겠습니까?” (2002년 민주당 대통령후보 대구경선에서 장인의 좌익 부역문제로 공격을 받자 이를 반박하며)
“링컨대통령은 네 번의 작은 선거에서 떨어졌지만 한번 큰 싸움에서 이겼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총선에서 계속 떨어졌는데’라는 질문을 받자)
“중산층과 서민, 즉 보통 국민이 편안하고 떳떳한 느낌으로 살 수 있는 시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역사적으로 얘기한다면 건국·산업화·민주화, 이런 시대를 거쳤으니 다음의 시대는 통합의 시대입니다. 이것이 시대정신입니다” (9월24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캐치프레이즈를 묻는 질문에 대해)
“현장에 안 나가면 안 맞지요, 제가 계란 맞으면 일이 잘 풀립니다” (11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계란을 3번 맞았다면서)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이번 대통령선거 광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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