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사람’의 첫 번째 자리는 70억의 개미 후원금을 모아보냈던 국민이다. 그 외에도 선거전에서 386세대 주력부대부터 ‘노사모’까지 숱한 사람들이 노 당선자를 도왔다.
지역별로 볼 때 90%대 지지를 보낸 호남 유권자들은 ‘정몽준 폭탄’에 휘청대던 노무현 지지자들을 결집시킨 뒷심이었다. 97년 대선 때 영남 지역 결집을 우려해 오후 3시 이전까지는 거의 투표하지 않았던 그들이 이번에는 정오 때 평균 40%대를 훌쩍 넘겼다.
충청권은 7%∼10% 이상 이회창 후보를 제침으로써 당선 안정권을 보증했다. 충청권에서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를 진두지휘한 인물로 김영완 특보가 있다. 김 특보는 충청권의 노무현 게릴라 부대장이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지역사회의 이슈로 부각시켰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이슈를 주도했고, 지난 8일 후보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충청권 노풍 점화의 계기를 만들었다.
개혁적 국민정당 김원웅 의원도 빼놓을 수 없다. 김 의원은 11월 말 한나라당에서 개혁정당으로 전격적으로 당을 옮긴 후 충청권에 역점을 두고 뛰어왔다.
부산경남 지역은 29.9%의 득표율로 끝내 노무현 당선자의 기대에 미흡했다. 문재인 변호사와 정윤재 사상구 지구당 위원장, 최인호 해운대 위원장, 노재철 동래위원장 등이 부산 공략의 선봉장이었다. 특히 ‘위로는 문재인, 아래로는 정윤재’라는 등식으로 노무현 세력의 축이 세워져 있다. 문 변호사가 대외관계를 총괄해 부산 주류사회를 상대한다면, 정 위원장은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 외에도 부산 재야의 대부로 통하는 송기인 신부, ‘부림사건’의 주인공 이호철씨, 김재규 전 부산민주공원관장, 조성래 변호사, 이태일 전 동아대 총장, 송정재 전 부산일보 사장도 ‘노무현 인맥’이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멤버들은 선거기간 내내 우여곡절을 겪었던 노 당선자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명계남 문성근씨는 상징적 존재로 선거유세기간 동안 전국을 누볐다. 명씨가 노사모 창립 때부터 실질적인 살림꾼 역할을 해왔다면 뒤늦게 노사모에 합류한 문씨는 노사모의 개혁성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인식돼 왔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의 내부 주축은 역시 30·40대 젊은 참모들이다. 38세 동갑내기 이광재 안희정씨는 특히 노 당선자의 측근 중 측근이다. 안희정 전 정무팀장은 노무현의 복심, 이광재 전 기획팀장은 노무현의 머리로 표현된다. 총무 재정을 맡기는 쪽이 안씨라면 이씨는 외부인사 접촉과 아이디어를 수혈받기 위해 뛰는 쪽이다. 선대위 구성 때부터 두 사람은 밖으로 빠져나와 별도 사무실을 쓰고 있다.
이씨는 송치복씨와 함께 CF ‘눈물’편부터 ‘기타치는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광고 기획을 도맡아 노 당선자의 참신한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각인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그 외에도 천호선 인터넷 선거 기획실장, 서갑원 의전팀장, 김만수 부대변인, 윤석규 정치개혁추진위 사무처장, 김관수 정무보좌역, 배기찬 전문위 등은 경선 때부터 뛴 ‘노무현 사람들’이다. 이종상 메시지기획국장, 윤훈렬 광고전략국장, 이근형 전략기획국장은 DJ 차남 홍업씨가 이끌던 ‘밝은 세상’의 핵심 멤버들로 노 당선자의 이미지 메이킹을 전담했다.
현역의원들로는 선대위 멤버들이 대표적이다. 90년 3당합당을 거부했던 통추(통합추진회의) 세력이 중심이다. 이호웅 조직본부장, 이미경 대변인, 이강철 특보 등이 통추 출신이다. 그 외에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정대철 조순형 공동선대위원장이 눈에 띈다. 신계륜 후보 비서실장은 특히 단일화의 1등 공신으로 신임을 얻었고, 임채정 정책본부장은 선대위의 허리 역할을 해냈다.
허운나 인터넷본부장은 새로운 인터넷 선거문화를 이끈 선봉장으로 꼽힌다. 경선 때부터 노 당선자와 함께 했던 천정배 의원을 비롯, 일찍부터 합류한 신기남 송영길 이재정 임종석 의원이 있다. 대선기획단 발족 이후에는 문희상 단장과 초대 후보비서실장 정동채 의원, 선거기획통인 이강래 기획특보 등이 노 당선자 곁을 지켰다. 유재건 특보단장은 당선자의 취약분야로 지적돼온 외교분야를 보좌했다.
새 정치의 얼굴로 전국을 누비고 다닌 정동영 추미애 국민참여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은 희망돼지 분양사업 등을 비롯, 노풍 재점화의 기수로 뛰었다. 그 외에도 김희선 여성본부장과 김화중 보건의료 특보도 했다. 특히 이낙연 대변인과 김현미 부대변인은 노 당선자의 ‘입’으로 활약했다.
지역별로 볼 때 90%대 지지를 보낸 호남 유권자들은 ‘정몽준 폭탄’에 휘청대던 노무현 지지자들을 결집시킨 뒷심이었다. 97년 대선 때 영남 지역 결집을 우려해 오후 3시 이전까지는 거의 투표하지 않았던 그들이 이번에는 정오 때 평균 40%대를 훌쩍 넘겼다.
충청권은 7%∼10% 이상 이회창 후보를 제침으로써 당선 안정권을 보증했다. 충청권에서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를 진두지휘한 인물로 김영완 특보가 있다. 김 특보는 충청권의 노무현 게릴라 부대장이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지역사회의 이슈로 부각시켰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이슈를 주도했고, 지난 8일 후보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충청권 노풍 점화의 계기를 만들었다.
개혁적 국민정당 김원웅 의원도 빼놓을 수 없다. 김 의원은 11월 말 한나라당에서 개혁정당으로 전격적으로 당을 옮긴 후 충청권에 역점을 두고 뛰어왔다.
부산경남 지역은 29.9%의 득표율로 끝내 노무현 당선자의 기대에 미흡했다. 문재인 변호사와 정윤재 사상구 지구당 위원장, 최인호 해운대 위원장, 노재철 동래위원장 등이 부산 공략의 선봉장이었다. 특히 ‘위로는 문재인, 아래로는 정윤재’라는 등식으로 노무현 세력의 축이 세워져 있다. 문 변호사가 대외관계를 총괄해 부산 주류사회를 상대한다면, 정 위원장은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 외에도 부산 재야의 대부로 통하는 송기인 신부, ‘부림사건’의 주인공 이호철씨, 김재규 전 부산민주공원관장, 조성래 변호사, 이태일 전 동아대 총장, 송정재 전 부산일보 사장도 ‘노무현 인맥’이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멤버들은 선거기간 내내 우여곡절을 겪었던 노 당선자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명계남 문성근씨는 상징적 존재로 선거유세기간 동안 전국을 누볐다. 명씨가 노사모 창립 때부터 실질적인 살림꾼 역할을 해왔다면 뒤늦게 노사모에 합류한 문씨는 노사모의 개혁성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인식돼 왔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의 내부 주축은 역시 30·40대 젊은 참모들이다. 38세 동갑내기 이광재 안희정씨는 특히 노 당선자의 측근 중 측근이다. 안희정 전 정무팀장은 노무현의 복심, 이광재 전 기획팀장은 노무현의 머리로 표현된다. 총무 재정을 맡기는 쪽이 안씨라면 이씨는 외부인사 접촉과 아이디어를 수혈받기 위해 뛰는 쪽이다. 선대위 구성 때부터 두 사람은 밖으로 빠져나와 별도 사무실을 쓰고 있다.
이씨는 송치복씨와 함께 CF ‘눈물’편부터 ‘기타치는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광고 기획을 도맡아 노 당선자의 참신한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각인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그 외에도 천호선 인터넷 선거 기획실장, 서갑원 의전팀장, 김만수 부대변인, 윤석규 정치개혁추진위 사무처장, 김관수 정무보좌역, 배기찬 전문위 등은 경선 때부터 뛴 ‘노무현 사람들’이다. 이종상 메시지기획국장, 윤훈렬 광고전략국장, 이근형 전략기획국장은 DJ 차남 홍업씨가 이끌던 ‘밝은 세상’의 핵심 멤버들로 노 당선자의 이미지 메이킹을 전담했다.
현역의원들로는 선대위 멤버들이 대표적이다. 90년 3당합당을 거부했던 통추(통합추진회의) 세력이 중심이다. 이호웅 조직본부장, 이미경 대변인, 이강철 특보 등이 통추 출신이다. 그 외에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정대철 조순형 공동선대위원장이 눈에 띈다. 신계륜 후보 비서실장은 특히 단일화의 1등 공신으로 신임을 얻었고, 임채정 정책본부장은 선대위의 허리 역할을 해냈다.
허운나 인터넷본부장은 새로운 인터넷 선거문화를 이끈 선봉장으로 꼽힌다. 경선 때부터 노 당선자와 함께 했던 천정배 의원을 비롯, 일찍부터 합류한 신기남 송영길 이재정 임종석 의원이 있다. 대선기획단 발족 이후에는 문희상 단장과 초대 후보비서실장 정동채 의원, 선거기획통인 이강래 기획특보 등이 노 당선자 곁을 지켰다. 유재건 특보단장은 당선자의 취약분야로 지적돼온 외교분야를 보좌했다.
새 정치의 얼굴로 전국을 누비고 다닌 정동영 추미애 국민참여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은 희망돼지 분양사업 등을 비롯, 노풍 재점화의 기수로 뛰었다. 그 외에도 김희선 여성본부장과 김화중 보건의료 특보도 했다. 특히 이낙연 대변인과 김현미 부대변인은 노 당선자의 ‘입’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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