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민주당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내정 김원기 의원

노 당선자 ‘정치스승’ … 협상술 주목

지역내일 2002-12-30 (수정 2002-12-30 오후 3:06:18)
민주당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으로 5선의 김원기 의원이 내정됐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정치스승’으로까지 불리는 그가 노무현식 정치개혁의 선장이 됐다.
민주당의 정치개혁은 물밑에서 신구주류간 당권경쟁과 얽혀 복잡했으나, 구주류에서 한화갑 대표 신주류에서 김원기 의원이 각각 당권도전의 뜻을 접음으로써 한수씩 물러접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의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발탁은 노무현 당선자의 뜻이 작용했다. 자신의 정치개혁 의지를 정확히 읽고 있고, 민주당내 신구주류의 갈등을 조화시키면서 새로운 정당으로 변신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 때문이다.
김 고문은 한때 위원장직을 고사했으나, 노 당선자의 강력한 권유와 함께 일부 선대본부장들의 적극적인 설득에 최종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첫 내각의 총리직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에 협상력이 뛰어난 점이 꼽힌다. ‘지둘려’(‘기다려’의 전라도 사투리) 라는 별명은 정치적 계산이 복잡하게 얽혔던 과거 정치권에서 협상력을 발휘한 그의 장점을 보여준 표현이다. 이제 이면협상은 없다는 노무현식 정치에서 그의 협상술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을 끈다.
김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오랜 정치생활을 해오는 과정에서 비주류의 위치에 머물렀다. 93년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도전에 나섰다가 동교동계의 막강한 견제에 걸렸고, 이후 국민회의의 분당을 동의하지 않고 국민통합추진회의를 결성했다. 김 위원장의 정치행보를 읽는 코드의 하나로 동교동계와 갈등을 반복해온 정치이력에 주목하는 이가 많다.
전북 정읍 출신인 그는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평민당 원내총무와 노사정 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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