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들의 새해 소망 ‘활짝’> 아이들이 존중받기를

지역내일 2002-12-31 (수정 2002-12-31 오후 3:29:52)
지난가을, 불과 7명의 중3 아이들에게 방과 후 칼이수마라는 연극을 보여주기 위해 겪은 소동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엄마들에게 일일이 전화해서 아이들을 보내달라고 설득하고, 심지어 학원 강사에게도 정규 특별활동 시간에 해당되니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했다. …아이들은 아침밥을 굶어가며 입시공부에 시달리고, 공부 이외의 활동은 사교육에 치어 매몰된다. 아이들은 사랑의 대상이자 권리의 주체다. 학생자치를 강화하여 아이들 스스로 학교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배우게 해야 한다. 새해에는 아이들이 존중받았으면 한다.
교사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예컨대 교사 1명이 전교생 1,000명에게 나눠줄 교과서를 교육청으로부터 받아 배부하고 대금을 걷어들이느라고 허리가 휠 지경이다. 동네 책방 주인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무거운 업무량이다. 모순이지만 승진을 추구하는 교사들은 대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보다는 빠른 잡무처리가 승진점수에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교사들은 잡무 능력으로 평가받는다. 교사들이 참교육을 하도록 행정잡무와 승진경쟁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학교단위에서 교사회를 법제화하고 교장을 선출하게 하는 등 학교자치를 제대로 세우는 일을 제도화했으면 한다.

/ 김대유 서울 서문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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