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인터넷중독 뛰어넘기

지역내일 2003-03-10 (수정 2003-03-10 오후 5:00:06)
혜정이는 매일 저녁마다 엄마와 전쟁을 벌인다. 컴퓨터 때문이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 키득거리고 팬픽을 써대고 인터넷 채팅을 하는 모습이 꼴불견이지만 “하지 말라”는 지적을 하면 즉시 꽥! 소리가 나온다. 참견하지 말라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컴퓨터 마니아들 때문에 골치를 썩힌다. 교실에서 일상 언어가 넷팅 용어로 뒤덮이는 것까지는 참아줄 수 있지만 약간의 틈새만 있으면 컴퓨터와 연결된 모니터를 켜서 각종 TV 프로그램을 보자고 졸라대는 통에 교사들은 화가 치민다.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고민스럽다. 패닉 현상과 TV 드라마 중독, 온라인 통신의 마력은 이미 일상을 단절시키는 매개로 작용하고 있다.
한 조사통계에 따르면 하루에 2∼3 시간씩 컴퓨터 책상에 앉아 게임이나 넷팅에 몰두하는 중고생이 절반 이상이나 되고, 그로 인해 규칙적인 습관이 무너지고 학습장애를 초래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교사나 부모가 인지한다 해도 그것이 전반적인 문화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상 강력하게 통제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우리 나라의 온라인 통신비율은 세계 1위이다. 오죽하면 외신에서 “한국의 청소년들은 하루 종일 교실에서 앉아 있다가 집에 가면 또 컴퓨터 통신에 빠져 밤늦게 불특정 다수와 온라인 게임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관계를 소외시키고 현실과 비현실의 구분을 어렵게 만들어 점차 ‘좀비’처럼 변하게 한다”고 표현했다.
혜정이처럼 인터넷 중독에 빠진 요즘 아이들은 자신의 힘으로 헤어 나오기가 어렵다. 컴퓨터, TV, 핸드폰에 관한 가정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먼저 인터넷 자체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주도록 한다. 게임이나 오락성에 빠지게 되면 거꾸로 미디어를 생산한 자본의 이익에 이용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미디어의 주인공이라는 자만심에서 헤어나오게 된다. 다음으로 미디어를 알기 쉽게 해부한 책들을 권장한다. 스타의 이면적인 삶과 대중문화의 맹점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한 예쁜 책자를 골라서 사주고 함께 읽는다. 좀 일찍 귀가하여 자녀와 함께 미디어를 시청하고 감상을 나누는 꼭지가 한달에 한번만이라도 있으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해양수산부는 4월부터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 조업중 인양된 폐기물(폐어망, 폐비닐 등)을 마대에 담아 항구로 되가져오면 마대당 4000원에 수매키로 하는 등 해양폐기물 수거·처리사업을 확대시행한다.
이 사업에는 금년부터 2008년까지 총 1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3억원을 들여 한국해양연구원에 동중국해(EEZ)의 수중침적 폐기물 분포실태에 대한 용역조사를 의뢰, 해양폐기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해양쓰레기 수매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는 14일 부산 공동어시장에서 열린다.
해양부는 “조업활동 중 인양된 쓰레기 또는 발생 폐기물의 무단투기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어업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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